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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병원에피소드특집 / 50 첨단재활요양병원)

역사야톡 2021. 11. 30. 19:55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병원에피소드특집 / 50 첨단재활요양병원)

오동은 천년을 늙어도 가락을 품고 있고
매화는 한평생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그대로이고
버들은 백 번을 꺾여도 새 가지가 올라온다

(象村) 신흠(申欽)은 인간3락(人間三樂)을 첫째는 문을 닫고 독서에 열중하는 것이고 둘째는 문을 열고 친구를 반겨 맞는 일이며 세째는 문을 나서서 산천경개를 유람하는 것이다고 하였다

신흠은 문과에 급제하여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전투에 참전했다 대사성 병조판서 경기도관찰사 등을 역임했다 장남 신익성이 선조의 딸인 정숙옹주와 혼인했다 선조로부터 영창대군(永昌大君)의 보필을 부탁받아 유교칠신(遺敎七臣)이 되었다

신흠은 광해군의 폐모살제를 반대하여 춘천으로 유배됐다 인조반정으로 복직하여 대제학 대사헌 우의정 좌의정 영의정 등을 역임했다 야언(野言)을 남겼고 조선 중기 한문사대가(漢文四大家)의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반백년을 살아가며 책읽고 글쓰고 차따르고 술마시는 재미로 살았다 20년 넘도록 아픈 사람이 찾아오는 병원에서 고객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했다 틈틈이 팔도강산과 육대주를 떠나 여행을 하였다

이제는 첨단재활 요양병원을 오픈하기 위해 지하 2층부터 지상 12층까지 여기저기에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 2022년 1월에 집중관리병동(37병상) 요양병동(138병상) 재활동병(124병상) 등 총 299병상의 재활요양 병원을 선보일 것이다

병원에피소드는 때로는 직원으로 때로는 고객으로 때로는 제3자의 입장에서 경험했던 것을 기술한 것이다 다른 것은 다를뿐 틀린 것은 아니라는 말을 남기고 싶다 그동안 병원에피소드 특집 50회를 정독해 주신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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