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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명태)

역사야톡 2022. 1. 31. 19:58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명태)

명태 / 양명문 작사, 변훈 작곡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
짜악 짝 찢어지어 내 몸은 없어질지라도
내 이름만은 남아 있으리라
명태 명태라고 헛~ 이 세상에 남아 있으리라

<북어 한 마리 주고 제사상 엎는다>는 속담이 있다 하찮은 북어 한 마리 부조하고 정성 들여 차린 제사상을 엎는다는 뜻이다 북어는 명태를 말린 것으로 집안의 풍요를 상징하여 제사상에 올리고 북엇국의 재료로 쓰며 술안주로 먹는다

생태는 말리지도 않고 얼리지도 않은 것, 동태는 겨울에 잡아서 급냉으로 얼린 것, 황태는 얼리고 말리고 반복하여 건조한 것, 먹태는 황태의를 코를 꿰어 반만 말린 것, 노가리는 채 자라지 못한 명태를 말린 것을 말한다

명란젓은 명태의 알을 소금에 염장한 것, 창난젓은 명태의 창자를 채를 썰어 만든 것, 명태젓은 명태의 살만 발라 만든 것, 서가리젓은 명태 아가미로 만든 것, 명태식해는 반건조한 명태로 만든 것, 명태전은 명태의 살을 기름에 지진 것이다

명태는 명천(明川)의 어부 태씨(太氏)가 아무도 먹지 않고 이름조차 없는 고기를 함경도 관찰사에게 대접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성장상태 어획시기 어획장소 건조과정 등에서 다양한 이름이 생겼지만 본질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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