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투쟁의 노래 특집 / 1 기차는 8시에 떠나네)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투쟁의 노래 특집 / 1 기차는 8시에 떠나네)

<카테리니행 열차는 8시에 떠나가네 11월은 내게 영원히 기억 속에 남으리 내 기억 속에 남으리 카테리니행 기차는 영원히 내게 남으리 ~ 기차는 멀리 떠나고 당신 역에 홀로 남았네 가슴 속에 이 아픔을 남긴 채 앉아만 있네 남긴 채 앉아만 있네 가슴 속에 이 아픔을 남긴 채 앉아만 있네>

'하리스 알렉시우(Haris Alexiou)'가 작곡하여 '미키스 데오트라키시(Mikis Theodorakis)'가 노래한 '기차는 8시에 떠나네(To Treno Fevgi Stis Okto)'를 아그네스 발차(Agnes Baltsa)가 노래했다 드라마 '백야(白夜)'의 주제곡으로도 사용됐고 조수미가 노래하여 더욱 유명해졌다

'하리스 알렉시우'는 라이코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그리스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로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가수이다

'미키스 데오트라키시'는 독재와 억압에 저항하다가 투옥되자 정부를 규탄하는 여론이 높아지자 석방되어 조국을 망명한 그리스의 작곡가 겸 가수다

'아그네스 발차'는 그리스 레프카스섬 출신의 세계적인 메조소프라노 가수로 '카르멘'의 연기를 통해 역대 최고의 카르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8시 기차를 타고 카테리니로 떠나버린 레지스탕스 청년은 전쟁이 끝났지만 돌아오지 않았다 고향으로 돌아올 레지스탕스 청년을 애타게 기다리는 여인의 안타까운 심정을 절절하게 노래했다

그리스의 수도는 아테네이며 그리스정교가 국교이다 고대 그리스와 비잔티움제국의 후손으로 서양 문명의 발상지이다 1940년 그리스는 이탈리아 무솔리니의 침공을 물리치고 승리했다 그러나 독일 히틀러의 재침공으로 국토 대부분을 점령당했다

그리스는 독일 이탈리아 불가리아 3국에게 분할점령되자 레지스탕스가 침략자에 저항했다 히틀러는 그리스인 레지스탕스에게 독일병사 한 명이 희생될 때마다 그리스인 50명을 처형했다 독일이 연합군에 항복하자 레지스탕스는 공산주의자라는 이유로 연합군에게 또다시 학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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