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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투쟁의 노래 특집 / 4 백만송이 장미)

역사야톡 2022. 2. 7. 19:57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투쟁의 노래 특집 / 4 백만송이 장미)

<먼 옛날 어느 별에서 내가 세상에 나올 때 사랑을 주고오라는 작은 음성 하나 들었지 사랑을 할 때만 피는 꽃 백만송이 피워오라는 진실한 사랑할 때만 피어나는 사랑의 장미 ~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

1981년 라트비아의 방송국이 주최한 가요 콘테스트에서 소련의 지배를 받고 있는 라트비아의 현실을 표현한 '마라가 딸에게 준 삶(Dāvāja Māriņa meitiņai mūžiņu)'이 우승을 하였다 마라(Māra)는 라트비아 신화에 등장하는 운명의 여신이다

조지아 출신의 화가 '니코 피로스마니'가 프랑스 여배우에게 사랑에 빠졌다 라트비아의 가요를 러시아 가수 '알라 푸가초바'가 '백만송이 장미'로 번안하여 불렀다

<한 화가가 살았네 홀로 살고 있었지 그는 꽃을 사랑하는 여배우를 사랑했다네 그래서 자신의 집을 팔고, 자신의 그림과 피를 팔아 그 돈으로 바다도 덮을만큼 장미꽃을 샀다네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붉은 장미>

딸을 낳고 떠나버린 마라를 그리워하는 '마라가 딸에게 준 삶'이 배우를 사랑한 화가의 마음이 '백만송이 장미'로 번안됐다 다시 심수봉이 사랑이 하나되어 저 별나라로 돌아간다는 '백만송이 장미'로 번안했다 세 곡은 가사는 아무 관련이 없다

라트비아는 1차대전 후에 독립했고 2차대전 중에 소련 스탈린과 독일 히틀러가 밀약을 맺고 라트비아를 분할 점령했다 2차대전 후에 소련에 합병됐다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하여 친서방 정책을 펴고 있다

조지아는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독립했다 1936년 소련에 병합됐고 1989년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대다수 국가들로부터 독립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스탈린이 조지아 출신이며 친소정권은 '그루지야'로 친미정권은 '조지아'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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