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 수당 특집 / 5 당고종과 측천무후)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 수당 특집 / 5 당고종과 측천무후)

측천무후(則天武后)는 2대 당태종 이세민의 후궁이자 3대 당고종 이치의 황후이다 측천무후는 당태종의 부인이자 며느리이며 당고종의 계모이자 부인이다 측천무후의 아들은 남편이 되었고 남편은 시아버지가 되었다

측천무후는 황태자였던 이복아들 이충(李沖)을 폐위하고 자신의 장남 황태자 이홍(李弘)을 황태자로 책봉했다 이홍이 요절하자 자신의 차남 이현(李賢)을 황태자로 책봉했다 다시 이현을 폐위하고 자신의 3남 이현(李顯)을 황태자로 책봉했다

3대 당고종이 사망하자 황태자 이현이 4대 당중종으로 즉위했다 측천무후는 4대 당중종을 폐위하고 자신의 4남 이단(李旦)을 5대 당예종으로 옹립하고 모든 실권을 장악했다

측천무후는 중국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황제가 되었다 측천무후가 통치하던 15년은 당태종 이세민이 다스리던 '정관의 치'에 버금가는 태평성대를 '무주의 치(武周之治)'라고 한다 측천무후는 자신의 묘비에 '단 한 글자도 새기지 말라'고 유언을 남기고 사망했다

측천무후가 사망하자 당황조를 복원하여 4대 당중종이 복위되어 다시 폐위됐다 또다시 5대 당예종이 복위했다 당예종은 3남 이융기(李隆基)를 황태자 책봉했다 황태자 이융기가 부황 당예종으로부터 양위를 받아 7대 현종으로 즉위했다 책봉하고 폐위하고 복위하고 폐위하는 황당한 당나라의 이야기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 그래서 당나라 군대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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