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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 송나라 특집 / 11 남송의 주자학자 주희)

역사야톡 2022. 5. 17. 19:59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 송나라 특집 / 11 남송의 주자학자 주희)

주희(朱熹)는 안후이성 출신으로 19세에 과거에 급제하고 벼슬을 하였으나 한탁주의 미움을 받아 관직에서 물러났다 유교 경전을 탐독하여 주돈이, 정호, 정이의 학통을 이어받아 공자와 맹자의 주석을 교정하여 주자학으로 발전시켰다

한탁주는 고종의 이종동생으로 광종을 폐위하고 영종을 옹립하여 10년 동안 권력을 잡고 금나라에게 복수를 주장했고 주희의 주자학을 거짓 학문으로 탄압했다 한탁주는 사미원에게 살해되어 머리가 소금에 절여져 금나라에 보내지고 화의를 맺었다

주돈이는 북송의 유학자로 형이상학적인 새로운 유교 이론을 개척한 정호와 정이의 스승이다 '국화는 꽃 중에서 은자이고 모란은 꽃 중에서 부귀한 자이며 연꽃은 꽃 중에서 준자라고 생각한다'는 애련설(愛蓮說)을 남겼다

정호와 정이는 북송의 유학자이며 형제이다 정호는 왕안석의 신법에 반대하여 지방관으로 좌천됐다 정이는 엄격한 도덕관으로 평생 관직을 거부했다 정호와 정이의 사상은 남송의 육상산을 거쳐서 명의 왕양명의 사상으로 계승됐다

주희는 일생을 유학을 연구하여 성리학을 체계화하였다 논어 맹자 대학 중용 4서의 주석을 모아 자구를 수정하고 삽입하여 정리하고 자신만의 체계로 분장했다 성리학은 주희 사후에 명나라 청나라 조선은 물론 일본의 관학으로 자리했다

주희는 한족이 거란족 여진족 몽골족 등 이민족에게 침략을 받자 사상으로 무장하여 오랑캐를 극복하자는 명분론자이다 촉한 정통론(蜀漢 正統論)을 주장하며 ‘맹자 이후로의 인물로는 오로지 장량과 제갈량 이 두 사람만 있었을 뿐이다’고 주장했다

주자학은 형이상학 '이'와 형이하학 '기'로 보았으며 성리학이라고 한다 주희를 칭송하여 주자(朱熹)라고 한다 남송의 주자학은 진리탐구를 중시하고 명나라의 영명학은 도덕실천을 중시하여 주자학을 이학(理學), 양명학을 심학(心學)이라 한다

윤휴는 ‘천하의 이치를 어찌 주자만 알고 나는 모른다는 말인가’라고 하여 송시열로부터 사문난적이 되었다 송시열은 명나라가 오랑캐인 청나라에 의해 망함으로써 공자로부터 이어진 주자의 도통이 자신에게 이어졌다며 성리학 유일사상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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