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고려의 시인 특집 / 3 정지상)
역사야톡
2022. 7. 26. 19:56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고려의 시인 특집 / 3 정지상)
송인(送人) / 정지상
비개인 긴 언덕에는 풀빛이 푸르기도 한데
그대를 남포에서 보내며 슬픈 노래 부르네
대동강물은 어느 때라야 다 없어질 것인가
이별의 눈물 해마다 푸른물결에 덧보태지니
정지상이 지은 칠언절구의 한시 송인이다 정지상의 '송인'은 당나라의 시인 왕유의 '송원이사안서'와 함께 이별시의 백미로 꼽힌다 '송인'은 1,000년 동안 이보다 나은 작품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지상은 서경(西京) 출신으로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 슬하에서 성장했다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5세 때에 강 위에 있는 오리를 보고 '어느 누가 흰 붓을 가지고 을(乙) 자를 강물에 썼는고' 라는 시를 썼다
정지상은 진사시에 장원 급제했고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을 하였다 여진족이 건국한 금나라 정벌을 주장하며 묘청 윤언 백수한 등과 함께 서경천도와 칭제건원을 주장했다 서경파를 대표해서 개경을 기반으로 하는 문벌귀족들과 대립했다
서경에서 묘청의 난이 일어나자 김부식이 인종에게 아뢰지도 않고 독단적으로 개경에 있던 정지상을 처형했다 홍만종은 백운소설(白雲小設)에는 정지상이 귀신이 되어 나타나서 뒷간에서 일을 보던 김부식의 불알을 잡아 비틀어 죽였다고 기록했다
<절에 염불 소리 끝나니 하늘빛은 유리처럼 맑네> 라고 정지상이 시를 쓰자 김부식이 시가 탐이 나서 자신에게 달라고 애걸했다 정지상이 단호하게 거절하자 김부식이 묘청의 난이 일어나자 정지상을 역적으로 몰아 처형했다고 전한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고려의시인특집 #정지상 #송인
송인(送人) / 정지상
비개인 긴 언덕에는 풀빛이 푸르기도 한데
그대를 남포에서 보내며 슬픈 노래 부르네
대동강물은 어느 때라야 다 없어질 것인가
이별의 눈물 해마다 푸른물결에 덧보태지니
정지상이 지은 칠언절구의 한시 송인이다 정지상의 '송인'은 당나라의 시인 왕유의 '송원이사안서'와 함께 이별시의 백미로 꼽힌다 '송인'은 1,000년 동안 이보다 나은 작품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지상은 서경(西京) 출신으로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 슬하에서 성장했다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5세 때에 강 위에 있는 오리를 보고 '어느 누가 흰 붓을 가지고 을(乙) 자를 강물에 썼는고' 라는 시를 썼다
정지상은 진사시에 장원 급제했고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을 하였다 여진족이 건국한 금나라 정벌을 주장하며 묘청 윤언 백수한 등과 함께 서경천도와 칭제건원을 주장했다 서경파를 대표해서 개경을 기반으로 하는 문벌귀족들과 대립했다
서경에서 묘청의 난이 일어나자 김부식이 인종에게 아뢰지도 않고 독단적으로 개경에 있던 정지상을 처형했다 홍만종은 백운소설(白雲小設)에는 정지상이 귀신이 되어 나타나서 뒷간에서 일을 보던 김부식의 불알을 잡아 비틀어 죽였다고 기록했다
<절에 염불 소리 끝나니 하늘빛은 유리처럼 맑네> 라고 정지상이 시를 쓰자 김부식이 시가 탐이 나서 자신에게 달라고 애걸했다 정지상이 단호하게 거절하자 김부식이 묘청의 난이 일어나자 정지상을 역적으로 몰아 처형했다고 전한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고려의시인특집 #정지상 #송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