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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전라도] 도시 전체가 근대문화 박물관, 군산
역사야톡
2022. 7. 29. 19:58
[역사 속 전라도] 도시 전체가 근대문화 박물관, 군산
서일환 언론학박사·첨단재활요양병원 본부장
군산시(群山市)는 전라북도 북서부 해안가에 있는 시로 전주시, 익산시,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 보다 거 빨리 시로 승격됐다. 북쪽은 금강을 사이로 충남 서천군과, 남쪽은 만경강을 사이로 김제시와, 동쪽은 익산시와 접한다. 서쪽은 서해의 고군산도와 접합고 있다. 군산은 금강과 만경강이 서해와 만나는 지역이라 평야가 넓고 해산물이 풍부하며 군산 앞바다에 크고 작은 섬들이 많아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다.
군산(群山)은 마한에 속했고 근초고왕 때 백제에 병합하고 시산군, 마서량현, 부부리현을 설치했다. 신라 경덕왕이 당나라의 제도와 문화를 수용하는 한화 정책으로 시산군은 임피군으로, 마서량현은 옥구현으로, 부부리현은 회미현으로 개칭됐다. 백제가 수도를 위례에서 웅진과 사비로 천도하여 수도를 방어하는 군사적 요충지로 당나라와 싸웠던 곳이다. 고려 때 송나라의 무역항으로 발전했고 왜구가 침입하자 수군 기지로 발전했다.
군산, 군사항이자 무역항으로 해상 교통요충지
군산(群山)은 조선시대에 조운선이 다니는 해상교통 요충지로 군산진과 군산창이 세워졌다. 군산항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호남평야, 김제평야, 만경평야에서 생산되는 쌀을 수탈하던 항구로 성장했다. 구도심은 일제 강점기에 시청, 경찰서, 구 군산역, 은행이 모여있던 곳으로 일본식 가옥이 많이 남아 있다. 군산시는 1995년 옥구군과 통합되어 도농 복합시가 되었다. 현재 1읍 10면 16행정동에 27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고군산도(古群山群島)는 섬이 많이 모여 산처럼 보인다고 하여 군산도(群山島)라고 불렀다. 조선 때 군산진을 육지로 이전하자 고군산(古群山)으로 불렸다.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등 유인도 12개와 횡경도, 보농도, 십이동파도 등 무인도 40여 개가 있다. 선유도(仙遊島)는 고군산군도의 중앙에 있는 섬으로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 신선이 놀았다 하여 부르게 되었다. 고운 모래, 맑은 바다, 기암절벽, 붉은 낙조 등으로 유명하다.
새만금방조제는 변산군에서 가력도, 신지도, 야미도, 군산시까지 연결되는 33.9km 길이의 세계 최장의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1호 방조제는 부안군, 2호 방조제는 김제시, 3호와 4호 방조제는 군산시의 소유이다. 새만금은 1991년 착공하여 2010년 완공했고 만경평야의 '萬'과 김제평야의 '金'의 합친 만금평야(萬金平野)에서 유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군산-김제-부안 통합하여 새만금권광역시를 제안하기도 하였다.
군산,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3.1만세운동 일어나
군산시 신창동에 있는 초원사진관은 허진호 감독과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삶과 죽음의 다름과 같음을 알려준 아름다운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유명하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라는 장률 감독이 박해일, 문소리를 주연으로 군산시에 있는 일본풍 민박집을 배경으로 연하남과 이혼녀의 엇갈린 사랑을 노래한 영화이다. 영화의 제목은 당나라 시인으로 측천무후를 비난했던 낙빈왕(駱賓王)의 시 영아(咏鹅: 거위가 울다)’에서 차운했다.
군산 근대역사 박물관은 군산시 장미동에 있는 박물관으로 군산의 근대문화 및 해양 문화를 주제로 2011년 개관했다. 군산 3.1운동 역사공원은 군산시 구암동에 있는 역사공원이다. 1919년 3월 5일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만세운동이 일어나서 3만여 명이 참여하여 피살자 53명, 부상자 72명, 투옥자 195명 등 큰 상처를 남긴 역사적인 현장이다. 군산 3.5 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0년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을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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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 언론학박사·첨단재활요양병원 본부장
군산시(群山市)는 전라북도 북서부 해안가에 있는 시로 전주시, 익산시,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 보다 거 빨리 시로 승격됐다. 북쪽은 금강을 사이로 충남 서천군과, 남쪽은 만경강을 사이로 김제시와, 동쪽은 익산시와 접한다. 서쪽은 서해의 고군산도와 접합고 있다. 군산은 금강과 만경강이 서해와 만나는 지역이라 평야가 넓고 해산물이 풍부하며 군산 앞바다에 크고 작은 섬들이 많아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다.
군산(群山)은 마한에 속했고 근초고왕 때 백제에 병합하고 시산군, 마서량현, 부부리현을 설치했다. 신라 경덕왕이 당나라의 제도와 문화를 수용하는 한화 정책으로 시산군은 임피군으로, 마서량현은 옥구현으로, 부부리현은 회미현으로 개칭됐다. 백제가 수도를 위례에서 웅진과 사비로 천도하여 수도를 방어하는 군사적 요충지로 당나라와 싸웠던 곳이다. 고려 때 송나라의 무역항으로 발전했고 왜구가 침입하자 수군 기지로 발전했다.
군산, 군사항이자 무역항으로 해상 교통요충지
군산(群山)은 조선시대에 조운선이 다니는 해상교통 요충지로 군산진과 군산창이 세워졌다. 군산항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호남평야, 김제평야, 만경평야에서 생산되는 쌀을 수탈하던 항구로 성장했다. 구도심은 일제 강점기에 시청, 경찰서, 구 군산역, 은행이 모여있던 곳으로 일본식 가옥이 많이 남아 있다. 군산시는 1995년 옥구군과 통합되어 도농 복합시가 되었다. 현재 1읍 10면 16행정동에 27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고군산도(古群山群島)는 섬이 많이 모여 산처럼 보인다고 하여 군산도(群山島)라고 불렀다. 조선 때 군산진을 육지로 이전하자 고군산(古群山)으로 불렸다.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등 유인도 12개와 횡경도, 보농도, 십이동파도 등 무인도 40여 개가 있다. 선유도(仙遊島)는 고군산군도의 중앙에 있는 섬으로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 신선이 놀았다 하여 부르게 되었다. 고운 모래, 맑은 바다, 기암절벽, 붉은 낙조 등으로 유명하다.
새만금방조제는 변산군에서 가력도, 신지도, 야미도, 군산시까지 연결되는 33.9km 길이의 세계 최장의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1호 방조제는 부안군, 2호 방조제는 김제시, 3호와 4호 방조제는 군산시의 소유이다. 새만금은 1991년 착공하여 2010년 완공했고 만경평야의 '萬'과 김제평야의 '金'의 합친 만금평야(萬金平野)에서 유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군산-김제-부안 통합하여 새만금권광역시를 제안하기도 하였다.
군산,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3.1만세운동 일어나
군산시 신창동에 있는 초원사진관은 허진호 감독과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삶과 죽음의 다름과 같음을 알려준 아름다운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유명하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라는 장률 감독이 박해일, 문소리를 주연으로 군산시에 있는 일본풍 민박집을 배경으로 연하남과 이혼녀의 엇갈린 사랑을 노래한 영화이다. 영화의 제목은 당나라 시인으로 측천무후를 비난했던 낙빈왕(駱賓王)의 시 영아(咏鹅: 거위가 울다)’에서 차운했다.
군산 근대역사 박물관은 군산시 장미동에 있는 박물관으로 군산의 근대문화 및 해양 문화를 주제로 2011년 개관했다. 군산 3.1운동 역사공원은 군산시 구암동에 있는 역사공원이다. 1919년 3월 5일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만세운동이 일어나서 3만여 명이 참여하여 피살자 53명, 부상자 72명, 투옥자 195명 등 큰 상처를 남긴 역사적인 현장이다. 군산 3.5 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0년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을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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