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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한국의 조류특집 / 2 황새)

역사야톡 2022. 9. 5. 19:57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한국의 조류특집 / 2 황새)

황새는 황새과의 조류로 중국 동북부와 시베리아에서 번식하고 중국 동남부와 한반도에서 월동하는 겨울 철새이다 옛날에서 한국전쟁 이전까지 한반도에서 서식하는 텃새였다 지금은 겨울에만 극소수가 도래한다

황새는 온몸이 흰색이나 부리와 날개 끝은 검은색이며 다리는 붉은색이다 목이 아니라 부리로 '고록 가락' 하고 소리를 낸다 평생 일부일처제를 유지하며 같은 둥지를 수리해서 번식한다 큰 새라는 뜻의 '한새'라고 불렸다

황새는 강이나 호수 늪에서 야산 등에서 어류 포유류 조류 양서류 등을 먹는 잡식성 조류이다 한국교원대학교에서 황새의 생태계 및 서식지 복원과 인공증식, 야생복귀 등을 위해 황새생태연구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공부화에 성공했다

황새는 서식지 파괴와 과도한 남획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3,000마리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아 국제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이으로 지정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199호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으로 지정됐다

백로(白鷺)는 백로과에 속하는 조류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을 제외한 전역에서 나무 위에 나뭇가지로 둥지를 틀고 번식한다 백로의 쇠백로 흑로, 왜가리속의 대백로 중대백로 중백로, 황로속의 황로 등이 있다

백로는 예로부터 희고 깨끗하여 청렴한 선비의 상징으로 쓰여왔다 하지만 진흙이나 논바닥은 물론 2급수 3급수 등 더러운 곳에서 서식한다 백로는 집단번식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왜가리는 왜가리과 여름 철새이나 지금은 텃새가 되었다 침엽수와 활엽수 등 높은 나무 위에 둥지를 짓는다 한반도 전역의 하천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며 곤충류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 등을 잡아 먹는다

왜가리는 온몸이 회색이고 다리가 길며 목을 'Z'자 형태로 움츠리고 날아간다 환경 변화에 적응하여 인간과 더불어 공존하며 왜가리 번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왜가리가 있는 곳에 백로가 있고 백로가 있는 곳에 왜가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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