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명나라특집 / 1 '홍건적의 난'과 주원장)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명나라특집 / 1 '홍건적의 난'과 주원장)

원세조 쿠빌라이칸이 원태조 칭기즈칸이 건국한 몽골제국을 대원제국으로 국호를 변경했다 원나라는 국교로 삼은 라마교를 지나치게 숭상하여 재정 결핍으로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자 백년교도를 비롯한 농민들의 전국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백련교도들은 현세를 부정하고 내세를 지향하며 붉은 두건을 두르고 있어 홍건적이라고 부른다 미륵불(彌勒佛)을 자칭하던 홍건적의 두목 한산동이 붙잡히자 한족 출신의 주원장이 독자 세력을 구축하고 원나라의 거점인 난징을 점령했다

주원장은 소작농 출신의 탁발승이 되어 생계를 유지하다가 홍건적의 반란에 참여했다 주원장은 멸몽흥한을 주창하며 난징에서 국호를 대명(大明)으로, 연호를 홍무(洪武)로 하고 한족(漢族) 왕조를 건국했다

주원장 홍무제는 몽골족을 만리장성 북쪽으로 몰아내고 중원을 통일했다 명나라는 성리학을 국시로 삼아 몽골족의 관습을 뿌리 뽑고 중화사상을 주창했다 홍무제는 자신의 자식들을 보호받기 위해 개국공신을 숙청하는 공포정치를 시행했다

명나라는 백련교도의 반란으로 몽골족을 몰아내고 건국됐다 명나라는 16명의 황제가 즉위하여 277년간 존속했고 백련교도의 반란으로 만주족에게 멸망했다 명나라 건국 당시 고려는 공민왕이 집권했고 명나라 멸망 당시 조선은 현종이 집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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