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당나라의 시인 특집 / 2 두보)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당나라의 시인 특집 / 2 두보)
봄날(春望) / 두보(杜甫)
나라가 깨졌는데도 산천은 여전하여
봄이 돌아오자 푸나무가 무성쿠나
시절을 생각함에 꽃을 봐도 눈물 왈칵
이별이 원통해서 새 노래도 마음 덜컥
봉화가 석 달 동안 줄기차게 이어지니
집안 소식 만금 줘도 듣기가 쉽지 않네
흰 머리 긁고 긁어 자꾸만 짧아지니
이제는 비녀마저도 도저히 못 꽂겠네
두보(杜甫)는 당나라의 시인으로 이백과 함께 중국의 최고 시인으로 일컬어진다 두보는 고통받는 민중들의 삶을 시로 묘사한 민중 시인으로 시성(詩聖)이라 불린다 두시언해(杜詩諺解)는 성종 때 유윤겸이 두보의 한시를 풀이한 언해서이다
당나라 3대 고종이 백제와 고구려를 정복했고 병이 나자 정사를 측천황후가 대행했다 4대 중종이 즉위하여 생모 측천무후에게 권력을 빼앗기고 즉위 1개월 만에 폐위되자 5대 당예종이 즉위하여 6년 만에 생모 측천무후에게 폐위됐다
측천무후는 2대 당태종 이세민의 부인이자 며느리이며 3대 당고종의 계모이자 부인이고 4대 당중종과 5대 당예종의 생모이며 6대 당현종의 조모이다 중국 최초 최후의 여황제로 즉위하여 국호를 '주(周)'로 개칭하고 '무주의 치(武周之 治)'를 이루었다
4대 당중종은 측천무후가 폐위되자 다시 황제로 복위하여 자신의 계비인 위황후에게 살해됐다 위황후가 상제를 황제로 옹립하자 이융기가 상제와 위황후를 축출하고 자신의 아버지인 5대 예종을 복위시키고 황태자가 되었다
이융기는 생부 예종으로부터 양위를 받아 6대 현종으로 즉위하여 ‘개원의 치(開元之 治)’를 이루었다 황후 무혜비가 사망하자 며느리 양귀비와 사랑에 빠졌다 양귀비 일가의 전횡이 하늘을 치르자 안록산과 사사명이 안사의난(安史之亂)을 일으켰다
안사의 난이 일어나서 양귀비가 자살하고 위구르족이 수도 장안(長安)을 정복하고 유리했다 두보는 8년간의 전란으로 황궁은 폐허가 되고 국토가 유린당해 황폐해지고 백성들은 고통받고 있는데 속절없이 피는 꽃을 보고 봄날(春望)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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