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청나라 특집 / 5 제4대 청성조 강희제)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청나라 특집 / 5 제4대 청성조 강희제)

청나라 제4대 황제인 청성조 '강희제'는 2대 황제 홍타이지 손자이며 3대 황제 순치제의 셋째 아들이다 강희제는 베이징 자금성(紫禁城)에서 태어난 청나라의 첫 번째 황제이다

강희제는 아버지 순치제가 24세에 사망하자 청태종 홍타이지의 후궁 효장태후가 8세인 강희제를 후계자로 지목하여 황제로 즉위했다 14세에 친정을 시작하여 61년 동안 황제로 즉위하여 중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재위한 황제이다

강희제는 삼번의 난을 평정하고 몽골족 오이라트를 격파했고 대만을 복속했고 티베트를 정복했다 러시아와 네르친스크 조약을 체결하여 만주와 연해주의 국경을 확정하여 명나라의 황통까지 이어받아 절대 황제권을 수립했다

강희제는 지배층인 만주족과 피지배층인 한족을 고루 등용하여 중국 최고의 성군이자 명군으로 강희대제(康煕大帝)로 평가를 받았다 천년에 한 번 나올 만한 황제라는 뜻으로 '천고일제(千古一帝)' 라고 부른다

아버지인 4대 강희제부터 아들인 5대 옹정제(雍正帝)와 손자인 6대 건륭제(乾隆帝)까지 3대에 걸쳐 134년 동안 청나라 최고의 전성기이자 태평성대인 강옹건성세(康雍乾盛世)를 일으켰다

강희제는 황후 4명, 황귀비 3명, 귀비 3명을 비롯한 64명의 부인으로부터 아들 35명과 딸 20명을 낳고 즉위 61년 만에 69세로 사망했다 시호는 강희제(康熙帝)이고 묘호는 청성조(淸聖朝)이다

강희제가 저위밀건법을 시행하지 않고 사망하자 4남 옹친왕 윤진, 8남 윤사, 14남 윤제 등이 강력한 황제의 후자로 경쟁자로 부상했다 결국 4남 옹친왕이 황자들의 황위 다툼에서 승리하고 5대 황제 옹정제로 즉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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