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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청나라 특집 / 10 제11대 광서제)

역사야톡 2022. 11. 14. 19:52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청나라 특집 / 10 제11대 광서제)

청나라 제11대 황제인 청목종 '광서제'는 8대 황제 도광제의 손자이고 9대 황제 함풍제의 조카이고 10대 황제 동치제의 사촌동생이다 광서제의 아버지 순현친왕(醇賢親王)은 8대 황제 도광제의 아들이며 9대 황제 함풍제의 이복동생이다

서태후는 아들 동치제가 사망하자 조카인 광서제를 양아들로 입적하고 황제로 옹립했다 광서제는 3세에 즉위하여 37세까지 34년 동안 재위했다 서태후는 광서제의 숙모이자 이모이며 죽을 때까지 섭정했다

광서제는 청일전쟁에서 패배하고 시모노세키 조약으로 타이완섬과 펑후 제도 그리고 요동까지 일본에 할양했다 재위 7년을 적모(嫡母)인 동태후가 섭정했고 8년을 이모(姨母)인 서태후가 섭정했다

광서제는 10년을 동안 친정하며 변법자강 운동을 벌였으나 서태후의 방해로 실패했다 결국 서태후가 일으킨 궁중정변으로 권력을 빼앗기고 10년 동안 자금성에 유폐됐다 청나라는 청일전쟁에서 패배하여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했다

청나라는 의화단운동으로 8개국 연합군에게 베이징이 점령하자 광서제는 시안으로 탈출했다 청나라가 연합국에 항복하자 광서제는 베이징으로 돌아와서 다시 자금성에 유폐됐다

광서제는 유폐 10년 만에 서태후에게 의문의 독살을 당하고 사망했다 서태후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아버지도 살아 있는 3살 먹은 어린 '푸이'를 차기 황제로 지명했다 하지만 푸이가 황제로 즉위한 다음날 서태후는 급사했다

광서제는 청나라 역사상 최초의 방계 혈통 출신으로 서태후의 그늘에서 허수아비 황제로 평생을 보냈다 청나라에서 마지막으로 묘호를 받은 황제가 되었다 묘호는 청덕종(淸德宗)이고 시호는 광서제(光緖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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