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고구려왕 특집 / 1 두 번째 민족국가 부여)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고구려왕 특집 / 1 두 번째 민족국가 부여)
부여(扶餘)는 기원전 2세기부터 494년까지 만주 지역 일대에 존속했던 예맥족(濊貊族)의 국가를 말한다 고조선 후기부터 삼국시대 중기까지 존재했다 고조선과는 별개이며 고구려와 백제의 조상에 해당한다
해모수왕(解慕漱王)은 부여와 고구려의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천신(天神)이다 해모수왕은 부여의 건국 신화에는 해부루왕의 아버지이며 금와왕의 할아버지이다 고구려의 건국 신화에는 주몽의 아버지이다
하지만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는 금와왕을 해부루왕의 아들로 기록하여 해부루왕 주몽 금와왕이 형제가 되는 모순되게 기록했다 부여의 건국 신화와 고구려의 건국 신화와 결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부여는 북부여를 말한다
북부여는 하늘에서 내려온 해모수왕이 세운 부여족 계통의 국가이며 수도는 부여성(扶餘城)으로 현재 지린성 농안(農安)에 해당된다 494년 마지막 왕인 잔왕이 고구려 문자명왕에 투항하여 멸망했다
동부여는 해부루왕이 세운 국가로 수도는 두만강 유역으로 추정한다 선비족 모용외가 북부여를 침입하자 남하하여 동부여를 건국했다 346년 전연(前燕)의 침입으로 타격을 입었고 410년 고구려 광개토대왕에게 멸망했다
<형벌은 엄하고 각박하여 사람을 죽인 자는 사형에 처하고, 집안사람은 노비로 삼는다. 도둑질을 하면 물건의 12배를 변상하게 하였다. 간음한 자와 투기가 심한 부인은 모두 죽였다> "삼국지" 위지동이전에 부여에 관해 기록된 내용이다
부여는 부족연맹적 성격으로 족장 회의에서 왕을 선출했다 왕은 주술적 능력을 지닌 제사장의 역할을 겸했다 왕 아래에 마가(말) 우가(소) 저가(돼지) 구가(개) 등 가축의 이름을 딴 관직을 두었다
부여인은 농업과 목축을 겸하여 농경민이나 기마술에도 능했다 매년 12월에 영고라는 대축제를 거행했다 부여에는 형이 죽으면 동생이 형수를 아내로 맞고 보살피는 형사취수(兄死妻嫂) 풍습이 있었다 일부다처 축첩 순장 등의 풍습이 있었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고구려왕특집 #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