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고구려왕 특집 / 6 만주정복 광개토대왕)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고구려왕 특집 / 6 만주정복 광개토대왕)

19대 광개토대왕(廣開土大王)은 고국양왕의 아들이다 '아! 옛날 시조 추모왕 (동명성왕)이 나라를 세우셨다 ~ 17세손에 이르러 국강상 광개토경 평안호태왕이 18세에 왕위에 올라 영락대왕(永樂大王) 이라 칭하였다' 라고 광개토대왕릉비에 기록됐다

광개토대왕은 불교와 유교를 받아들여 제도를 정비하고 문화의 기틀을 세웠다 백제를 공격하여 아리수(阿利水) 이북의 58개 성을 점령했다 백제 17대 아신왕(阿莘王)의 항복을 받았고 신라를 왜로부터 구원하여 조공 관계의 보호국으로 만들었다

광개토대왕은 거란 숙신 후연을 정복하여 요동 점령을 확고히 하였다 재위 기간에 고구려의 영역을 크게 확장시켜 서로는 랴오허(遼河), 북으로는 카이위안(開原) ~ 닝안(寧安), 동으로는 혼춘(琿春), 남으로는 임진강 유역에 이르렀다

광개토대왕은 고구려 전성기의 서막을 알린 한민족 최고의 정복 군주이다 '문의 정치로 다스리고 무로 공업을 이룩했으며 ~ 나라가 부강하고 백성이 편안했으며 오곡이 풍성하게 익었다' 라고 광개토대왕릉비에 기록됐다

광개토대왕은 역대 왕릉의 정비에 힘써 수묘인(守墓人) 제도를 정비하고 실시할 것을 장수왕에게 유언을 남겼다 아들 장수왕은 414년 44행 1,775자를 세긴 광개토대왕릉비를 세워 '평생에 걸쳐 64개 성과 1,400개 촌을 공취했다'고 기록했다

'은혜와 덕택이 하늘에 미쳤고 위엄과 무력이 사해(四海)를 덮었다. 못된 무리를 쓸어내고 왕업을 편안케 했다. 나라는 풍부했고 백성은 풍요로웠으며 오곡이 풍성했다' 광개토대왕은 우리의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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