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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잊혀진 애국지사 / 2 대통령 박은식)

역사야톡 2022. 12. 12. 19:38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잊혀진 애국지사 / 2 대통령 박은식)

박은식(朴殷植)은 황해도 황주군 남면에서 서당 훈장을 하던 박용호의 아들로 태어났다 안중근의 아버지 안태훈과 교유하며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했다 향시에 합격하여 기자조선의 시조인 기자를 모신 사당인 숭인전 능참봉으로 재직했다

박은식은 불혹의 나이가 되자 주자학에 의구심을 갖고 신학문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독립협회에 가입했다 독립협회는 독립신문을 창간하여 청나라로부터 독립을 기념해 영은문을 헐고 독립문을 세웠다 하지만 독립신문은 이토 히로부미를 찬양했다

박은식은 장지연 신채호 남궁억 등과 황성신문을 인수하여 장지연과 공동 주필이 되어 애국적인 사설을 썼다 황성신문은 을사조약에 대한 장지연의 항일 사설 ‘시일야방성대곡’을 실어 정간당했고 이듬해 복간되었고 한일합방 조약으로 폐간되었다

박은식은 영국인 어니스트가 창간하여 조선 통감부의 검열을 받지 않은 대한매일신보의 주필이 되어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했다 대한매일신보는 한일합방 조약 이후 조선총독부의 기관지 매일신보(每日申報)로 전환됐다 해방 이후 서울신문으로 개칭됐다

박은식은 1911년 중국으로 망명하여 한국이 일본에 주권을 뺏기게 된 경과를 서술한 한국통사(韓國痛史)와 한국에 대한 일본의 침략과 그에 맞선 저항에 관한 내용을 서술한 한국독립운동지혈사(韓國獨立運動之血史)를 집필했다

이승만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탄핵을 당하자 대통령 서리 겸 국무총리에 이어 2대 대통령으로 추대됐다 1925년 ‘독립을 하려면 전족적으로 통일이 되어야 한다’라는 유언을 남기고 6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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