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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문묘배향)

역사야톡 2023. 1. 23. 19:56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문묘배향)

'살아있는 정승(政丞) 10명이 죽은 대제학(大提學) 1명에 미치지 못하고, 대제학(大提學) 10명을 배출한 가문(家門)은 문묘배향(文廟 配享)에 종사된 현인(賢人) 1명에 미치지 못한다' 라는 옛말이 있다

정승(政丞)은 고려와 조선의 관직으로 고려 때는 중서문하성의 최고 관리인 종1품 문하시중(門下侍中)을, 조선 때는 의정부의 수반인 정1품인 영의정(領議政) 좌의정(左議政) 우의정(右議政) 등 삼정승(三政丞)을 일컫는 말이다

대제학(大提學)은 고려와 조선의 관직이다 고려 때는 우문관(右文館)의 정2품, 집현관(集賢館)의 종2품의 관직이다 조선 때는 홍문관과 예문관에 소속된 정2품의 관직이다 문무 양반을 통틀어 가장 영예로운 관직이다

문형(文衡)은 문장의 권형(權衡)을 장악하고 학문을 바르게 평가하는 저울이라는 뜻이다 문과 대과 급제자 중에서 호당(湖堂) 출신으로 홍문관 대제학, 예문관 대제학, 성균관 대사성 등 세 가지 직위를 모두 겸한 경우에 임명되는 명예로운 관직이다

3대(三代)가 선(善)을 베풀어야만 대제학 한 명을 배출할 수 있다고 하여 벼슬의 꽃으로 존경을 받았다 전주이씨 광산김씨 달성서씨 연안이씨 4가문은 아버지 아들 손자 3대가 연속 대제학을 배출한 최고의 가문이 되었다

문묘배향(文廟 配享)은 공자를 정위(正位)로 하여 안자 증자 자사 맹자 등 4성(四聖)과 공문10철(孔門十哲), 송조6현(宋朝六賢)을 대성전(大成殿)의 좌우에 배열하고 우리나라 명현 18현(十八賢)을 종사했다

문묘에 배향되어 있는 인물은 설총 최치원 안향 정몽주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김인후 이이 성혼 김장생 조헌 김집 송시열 송준길 박세채 등 총 18명으로 동방18현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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