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일본 영지와 참배길)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일본 영지와 참배길)

와카야마현(和歌山県)은 긴키지방 남쪽인 기이반도 서남부에 위치하며 현청 소재지는 와카야마시(和歌山市)이다 496개의 온천이 있어 도쿠가와 가문의 별장지로 이용됐다 일본에서 가장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이며 과일의 천국이라 불리운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인 와카야마현의 '난 시키라 하마 온천'은 도쿄의 '아타미온천', 오이타현의 '벳푸온천'과 더불어 일본 3대 온천에 지정됐다 와카야마현 '나치폭포'는 133m 높이의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이다

기이반도(紀伊半島)는 혼슈 중앙부에서 남쪽 태평양으로 돌출한 일본 최대의 반도이다 와카야마현 나라현 미에현 등이 걸쳐있고 최고봉인 1,915m 하치쿄가타케산을 비롯해 1,500m 전후의 수많은 산들로 이루어졌다

기이반도는 헤이안 시대 이후 종교가 번성했다 212 Km의 죽음과 재생의 순례길을 '구마노 옛길(熊野古道)'을 '기이산지(紀伊山地)의 영지(霊場)와 참배길(参詣道)'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했다

'기이산지의 영지와 참배길'은 신이 살고 있는 영지(靈地)인 '구마노 산잔', 8개의 봉우리들에 둘러싸인 '고야산', 일본의 3대 벚꽃놀이의 명소 '요시노산', 일본 100대 명산인 '오미네산'을 연결하는 참배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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