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서원철훼령)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서원철훼령)
유학은 춘추전국 시대에 현실적인 학문으로 탄생했고 진나라의 분서갱유로 쇠퇴했다 한나라에서 유교를 국교로 선언하며 유교 경전을 복원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훈고학이 발전했다 오호십육국 시대에 이민족이 유입되고 불교와 도교가 성행됐다
중화를 자처하던 한족은 북송(北宋)이 오랑캐라고 업신여기던 여진족 금나라에 멸망했다 치욕을 사상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성리학이 탄생했다 성리학은 남송(南宋)의 주희(朱熹)가 집대성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주자학이라 한다
만동묘(萬東廟)는 임진왜란 당시 거의 망해가는 조선을 구원해준 명나라 14대 만력제 신종과 16대 숭정제 의종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세운 사당이다 송시열의 유명(遺命)을 남기자 권상하가 창건했고 정조가 사액하여 유생의 집합장소가 되었다
흥선대원군은 백성에게 제사 비용을 강제로 할당하고 세금과 군역을 면제하는 폐단을 시정하기 위해 노론의 정신적 지주였던 만동묘를 철폐했다 명성왕후가 흥선대원군이 물러나자 유생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만동묘를 부활했다
서원은 유교의 성현(聖賢)에 대한 제사를 지내고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에 설립한 사설 교육 기관이다 풍기군수 주세붕이 경상도 순흥에 고려의 유학자 안향을 보시는 사당을 짓고 사당을 지었고 이황이 명종에게 소수서원으로 사액을 받았다
서원에 부속된 토지에는 세금을 과세하지 않았고 소속된 노비들은 군역이 면제됐다 붕당을 형성하여 당쟁을 일삼으며 제사를 빙자해서 양민을 수탈했다 흥선대원군이 전국에 47개 서원만을 남기고 1,700여 개의 서원을 철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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