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조 특집 / 5 영조의 탕평책)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조 특집 / 5 영조의 탕평책)

19대 숙종이 사망하자 소론의 지원을 받은 20대 경종이 즉위했다 경종이 의문의 죽임을 당하자 영조가 즉위했다 21대 영조는 경종의 이복동생이며 효장세자와 사도세자의 생부이며 의소세손과 22대 정조의 조부이다

영조는 노론의 지원을 받아 즉위하여 경종 때 신임사화가 소론의 무고로 발생한 것으로 판정하는 경신처분으로 노론 피해자를 복권하고 소론 가해자를 숙청했다 신축옥사와 임인옥사를 합쳐 신임사화라고 한다

신임사화는 노론 측이 경종이 허약을 이유로 경종에게 연잉군의 왕세제 책봉을 주장하여 관철했다 다시 노론 측은 경종의 병환을 이유로 대리청정을 주장하여 관철했다 소론 측이 노론 측을 경종에 대한 불충으로 몰아 대리청정을 취소했다

목호룡이 임금을 죽이려는 적이 있다고 고변했다 김일경이 신임사화를 주관하여 노론 4대신인 영의정 김창집, 좌의정 이건명, 우의정 조태채, 우의정 이이명 등을 처형했다 영조는 탕평책을 표방하고 경종 때 처형된 노론 4대신을 복권했다

탕평책은 영조가 정권의 정통성 시비를 잠재우고 왕권 강화를 위해 당파를 초월하여 인재를 등용한다는 정책이다 하지만 영조는 노론의 지원으로 즉위하여 소론을 탄압했다 탕평책은 오히려 비판 세력을 없애고 노론의 일당독재를 자행했다.

김일경은 과거에 3번이나 급제하여 종2품 대사헌, 정2품 형조판서 등을 지냈다 소론의 핵심으로 경종의 스승으로 연잉군 왕세제 책봉을 반대했다 영조가 즉위하여 자신의 즉위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김일경을 처형했다

목호룡은 남인 소속의 서얼 출신으로 풍수 술을 배워 지관으로 경종을 시해하려는 모의가 있었다는 고변으로 신임사화가 일어났다 목호룡은 종2품 동중추부사로 승진했으나 영조가 즉위하여 옥중에서 급사하자 당고개에서 효수됐다

윤지는 정5품 사헌부 지평을 역임했고 영조가 즉위하여 김일경의 옥사에 연좌되어 아버지 윤취상은 옥사하고 윤지는 제주도로 유배되어 나주로 이배됐다 나주객사 영조를 비방하는 벽서를 붙여 아들 윤광철과 함께 처형됐다

이인좌는 세종의 후손이며 소론 소속으로 영조가 즉위하자 몰락했다 영조를 끌어내리기 위해 소론을 규합하여 군사를 일으켜서 청주성을 함락하고 한양으로 공격하다가 체포되어 참형을 당했다 네 명의 아들은 함경도 관노로 유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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