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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진흥왕 특집 / 4 마운령 진흥왕 순수비)

역사야톡 2023. 3. 1. 19:57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진흥왕 특집 / 4 마운령 진흥왕 순수비)

마운령 진흥왕 순수비는 568년 신라 진흥왕이 568년 함경남도 이원군 동면 운시산 봉우리 아래에 세운 순수비이다 지금은 함경남도 함흥시 사포구역 소나무동 함흥본궁(咸興本宮) 본관(本館)에 보관되어 있으며 북한 국보 111호로 지정됐다

순수비는 진흥왕이 가야 고구려 백제를 몰아내고 창녕 북한산 마운령 황초령에 세운 비석이다 마운령비는 화강암으로 높이 165㎝, 너비 65㎝, 두께 약 30㎝이다 앞면에 260자, 뒷면에 200자를 해서체로 새겨져 있다

마운령비와 황초령비는 내용은 비슷하지만 마운령비가 마모가 심하지 않아 대부분의 글자를 판독하여 황초령비를 보완했다 거칠부(居柒夫) 복동지(服冬知) 비지부(比知夫) 등 고관의 이름도 기록됐다

마운령비는 동국지리지의 저자인 한백겸이 17세기 초에 최초로 발견하여 고려 윤관의 비라고 하였다 일제 강점기에 최남선이 현지에 출장을 가서 진흥왕 순수비라고 밝혔다 마운령은 옛날에는 관북의 내륙으로 통하는 관문에 있는 고개를 말한다

한백겸은 조선의 개국공신 한상겸의 후손으로 관직에 뜻을 두지 않고 민순의 문하에서 학문에 정진했다 정여립 모반에 연좌되어 유배됐고 임진왜란으로 해배됐다 한백겸은 왜군에 투항하여 반란을 선동하는 자를 참살했다

한백겸은 파주목사로 발령됐으나 사퇴하고 동국지리지를 저작했다 동생 한준겸은 인조의 장인이고 숙부 한효순은 좌의정, 아들 한흥일은 우의정을 역임했다 한백겸의 사상은 유형원 이익 정약용 등 실학파에게 영향을 주었다

함흥본궁(咸興本宮)은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기 이전에 살았던 집이며 정종 이방과와 태종 이방원이 태어난 곳이다 이성계가 태종에게 양위하고 말년을 보냈고 이성계와 4대조 조상들의 제사를 지내는 사당으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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