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선조특집 / 5 선조의 부인)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선조특집 / 5 선조의 부인)

선조는 중종의 손자이자 덕흥군의 아들이며 조선 14대 왕이다 조선 최초로 방계승통(傍系承統)의 임금이며 8명의 부인으로부터 14남 10녀를 낳았다 선조 재임기에 붕당정치가 시작됐고 임진왜란으로 종묘사직이 무너졌다

선조는 방계승통의 콤플렉스로 인해 임진왜란 중에 15차례나 양위파동을 통해 권력을 유지했다 의인왕후는 후사가 없고 공빈김씨는 임해군과 광해군을 낳고 요절했다 선조는 인빈김씨가 낳은 신성군을 총애하여 세자로 책봉하려 하였다

선조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나이 어린 신성군 대신 장성한 광해군을 세자로 책봉했다 광해군이 분조를 이끌어 백성들의 신임을 얻자 오히려 질투를 하였다 인목왕후가 낳은 영창대군으로 세자를 교체하려고 하였다

선조가 급사하자 왕세자 광해군이 15대 왕으로 즉위했다 외할아버지 김제남과 어머니 인목왕후가 영창대군을 왕으로 추대하려는 음모가 발각됐다 김제남는 처형됐고 어머니는 서궁에 유폐됐고 영창대군은 유배지에서 사망했다

의인왕후는 선조의 정비이나 후사가 없어 광해군을 양자로 입적했다 의인왕후는 궁녀에서 후궁이 된 공빈김씨와 인빈김씨에 밀려 선조의 총애로부터 멀어졌다 의인왕후는 임진왜란이 끝나고 한양으로 돌아와서 피난길에서 얻은 병으로 사망했다

공빈김씨는 선조의 후궁으로 임해군에 이어 광해군을 낳고 산후통으로 사망했다 아들 광해군이 왕이 되자 왕후가 되었으나 인조반정으로 폐위됐다 공빈김씨의 친정아버지 김희철은 임진왜란 중에 의병장으로 싸우다가 전사했다

인빈김씨는 선조의 후궁으로 정원대원군이 어머니이며 인조의 할머니이다 인빈김씨는 후사가 없던 의인왕후와 요절한 공빈김씨를 대신하고 선조의 총애를 받았다 인빈김씨는 손자인 인조가 반정이 일으키기 이전에 사망하여 대왕대비가 되지 못했다

인목왕후는 선조의 계비이며 김제남의 딸이자 영창대군의 어머니이다 인목왕후는 김제남과 함께 영창대군을 왕으로 옹립하려다가 발각되어 서궁에 유폐됐다 인목왕후는 인조반정으로 복호되어 인조의 즉위를 승인하고 대왕대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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