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동남아시아 특집 / 1 라오스)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동남아시아 특집 / 1 라오스)

라오스는 중국 남부에 거주하던 라오족이 남하하여 비엔티안 루앙프라방 참빠삭 지역을 중심으로 정착했다 1353년 라오족은 크메르제국의 통치를 벗어나 치앙마이를 중심으로 란나왕국과 루앙프라방을 중심으로 란쌍왕국이 성장했다

란나왕국은 1292년 멩라이왕이 몬(Mon)족을 몰아내고 치앙라이를 수도로 건국됐다 1296년 수도를 치앙마이로 옮겨서 번성하며 베트남으로부터 란쌍왕국의 독립을 지원했다 아유타야왕국에 복속됐다 시암의 딱신왕에게 정벌됐다

란쌍왕국은 1353년 파응움왕이 루앙프라방을 수도로 건국하여 메콩강 유역을 지배했다 란쌍은 "백만 마리의 코끼리"라는 뜻이며 왕위 계승을 둘러싸고 3개국으로 분열됐다 1779년부터 타이의 톤부리왕조의 지배를 받았다

라오스를 통일한 란쌍왕국은 북부의 루앙프라방, 중부의 비엔티안, 남부의 참파삭으로 분열됐다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의 식민통치에 이어 일본의 지배를 받았다 1953년 독립을 달성했으나 극우 중도 극좌로 분열되어 내전을 겪었다

라오스는 베트남전쟁 당시 호찌민 루트를 파괴하려는 미군의 폭격으로 국토가 초토화되었다 미국이 철수하자 30년 내전이 종식되고 왕정이 폐지되어 라오스 인민민주공화국을 수립했다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지향하는 라오인민혁명당이 통치한다

라오스는 인도차이나반도의 메콩강 유역에 자리하여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한 내륙국으로 면적은 한반도와 비슷하고 인구는 750만 명이다 최대도시는 수도인 비엔티안이고 제2의 도시인 루앙프라방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라오스는 서쪽으론 메콩강과 접하고 동쪽엔 안남산맥과 접하며 국경 대부분을 메콩강을 경계로 한다 국토의 절대다수가 말림이며 국민의 90％가 농민이다 60％가 상좌부 불교를 신봉하며 라오족이 전 인구의 과반 쉬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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