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김수항)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김수항)
김수항은 종2품 동지중추부사 김광찬의 아들이다 아버지가 정1품 좌의정 김상헌의 양손자로 입적됐고 큰형은 공조판서 김수증이고 중형은 영의정 김수홍이다 김수항은 23세에 문과 장원으로 급제하여 벼슬을 시작했다
1차 예송논쟁에서 송시열 송준길을 지지하여 승리했고 대제학 이조판서 우의정 좌의정 등을 역임했다 2차 예송논쟁에서 패배하여 파면됐다 숙종이 즉위하여 죄의정이 되어 윤휴를 탄핵하려다가 강원도 원주로 유배되어 전라도 영암으로 이배됐다
김수항은 경신대출척(庚申大黜陟)으로 남인이 실각하고 서인이 장악하자 영의정이 되었다 기사환국으로 서인이 실각하고 남인이 장악하자 전라도 진도로 유배되어 위리안치 되었다가 배소에서 사사(賜死)됐다
장남은 영의정 김창집(金昌集)이고 차남은 예조판서 김창협(金昌協)이다 삼남은 이조판서 김창흡(金昌翕)이도 사남은 화가 김창즙(金昌緝)이다 오남은 예빈시주부 김창업(金昌業)이고 육남은 요절한 김창립(金昌立)이다
매화 / 김창업(金昌業)
밤 고요한데 매화꽃 피어나
깊은 밤에 홀로 문을 닫았지.
이끼 낀 등걸 본래 예전과 같고
언 꽃술 모름지기 무성할 것 없다네.
은은한 향 화롯불에 향기를 더하고
성근 가지 달은 화분에 다가온다.
맑은 감상 함께할 사람 없는데
외로운 학 뜰 가운데에서 울어대네
김창업은 김수항의 넷째 아들이며 화가이자 학자이다 벼슬을 하지 않고 독서 시작 그림 등 학문과 자연을 즐기며 살았다 큰형 김창집을 따라 자제군관(子弟軍官) 자격으로 청나라에 다녀와서 연행일기(燕行日記)를 남겼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행복한요양병원 #김수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