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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6 영암으로 유배(流配)된 사람들 3)

역사야톡 2024. 3. 11. 19:55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6 영암으로 유배(流配)된 사람들 3)

이희조(李喜朝)는 1665년 한양에서 태어났다. 정2품 이조판서 이명한(李明漢)의 손자이며 정3품 부제학 이단상(李端相)의 아들이다. 이희조는 송시열과 박세채의 문인으로 노론에 소속되어 허적과 윤휴를 배척했다.

정3품 해주목사로 재직 중 이이(李珥)의 유적을 찾아 요금정(搖琴亭)을 세웠다. 정2품 이조참판으로 재직 중 노론이 숙청된 신임사화로 전라도 영암에 유배되어 철산으로 이배되던 중에 사망했다.

홍석보(洪錫輔)는 1672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났다. 정2품 이조판서 홍만용의 손자이자 종4품 첨정 홍중기의 아들이다. 홍봉한과 홍인한의 백부이다. 정3품 전라도관찰사를 역임했다.

정3품 대사성에 재직 중 노론 4대신과 함께 연잉군의 세제책봉을 주장하여 발생한 신임사화로 전라도 영암에 유배됐고 거제로 이배됐다. 해배되어 종2품 대사헌, 정2품 이조참판 등을 역임했다.

남유상(南有常)는 1696년 태어나서 33세에 요절한 천재시인이다. 종2품 대사헌 남정중(南正重)의 손자이고 종2품 동지돈녕부사 남한기(南漢紀)의 아들이다. 정5품 이조정랑에 재임 중에 소론의 영수인 정1품 영의정 이광좌를 배척하여 전라도 영암에 유배됐다.

"봄비가 실처럼 가늘어 밤 깊도록 아무도 모르지. 고운 새들은 목청이 바뀌고 살구꽃은 가지 가득 피어나겠지." 남유상이 11세 때 지은 시조 '봄비'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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