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오신채)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오신채)
오신채(五辛菜)는 불가에서 승려의 수행에 방해되는 다섯 가지 나물을 마늘 부추 파 달래 흥거를 말한다 생으로 먹으면 신경질을 잘내고 익혀서 먹으면 음란함이 증가되 수행에 방해가 된다고 한다
마늘 수선화과의 부추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땅속의 비늘줄기를 주로 요리에 사용한다 어린 잎과 줄기도 식용으로 인가가 많다 몹시 매운맛은 열을 가하면 사라진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부터 마늘이 재배됐다
부추는 수선화과의 부추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무쳐먹거나 고명 또는 부추전으로 먹는다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이름이 있다 호남은 솔, 청청은 졸, 경상도는 정구지, 함경도는 염지, 경기도는 부추라고 한다
파는 수선화과의 부추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쪽파와 대파가 있다 동양에서는 요리의 양념이나 생식 약용 등으로 이용되며 서양에서는 이료하지 않는다 쪽파는 파김치 파전 산적 등에 사용되며 대파는 국물을 내거나 고명으로 쓰인다
달래는 수선화과 부추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매콤하고 향긋하다 잎과 알뿌리를 함께 국이나 무침으로 먹는다 들판에 사는 달래는 산달래라고 하고 먹지 않는 달래는 들달래라고 한다 진달래와는 무관한 식물이다
흥거(興渠)는 미나리과의 아위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이란이 원산지이다 냄새가 고약하여 '악마의 똥(Devil's Dung)'이라 하며 씨와 뿌리로서 번식한다 어린잎과 비늘줄기는 삶아서 나물로 먹는다
부추속은 여러해살이 알뿌리 식물로 향을 내는 화학 물질을 만들어 한국에서 승려가 먹지 않는다 부추속에는 마늘 산마늘 울릉도산마늘 부추 실부추 노랑부추 달래 산달래 파 산파 양파 삼채 염교 등을 말한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행복한요양병원 #오신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