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선사시대 특집 2 / 구석기시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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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시대(舊石器時代)는 250만 년 전부터 시작되어 빙하기와 간빙기가 반복되는 1만 년 전까지 시기이다. 지질학적 기준으로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출현한 플라이오세 말기와 호모 에렉투스, 네안데르탈인, 호모 사피엔스​가 출현한 플라이스토세 전기에 해당한다. 동물을 사냥하고 식물을 채집하여 식량을 얻었고 이동 생활을 하며 동굴, 그늘, 움막 등에서 거주했다.

구석기시대는 돌을 깨뜨려 찍개, 긁개, 주먹도끼 등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던 시기로 타제석기를 사용했고 뗀석기라고 한다. 자연상태의 돌이나 뼈, 뿔, 상아 등을 이용하여 조잡한 형태의 도끼나 망치를 만들어 사용했다. 해안가에서는 조개껍데기를 도구로 사용했다. 불의 발견으로 음식을 익혀 먹었고 맹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무리를 지어 공동생활을 하면서 의사소통을 하였다.

공주 석장리 유적(公州 石莊里 遺蹟)은 충남 공주에 있는 구석기시대 유적으로 사적 제334호로 지정됐다. 2만5천 년에서 3만 년 전의 집터와 주먹도끼, 타제석기 등이 출토됐고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된 최대의 규모 유적이다. 연천 전곡리 유적(漣川 全谷里 遺蹟)은 경기도 연천에 있는 구석기시대 유적으로 사적 제268호이다. 1978년 주한미군 그렉 보웬(Greg Bowen)이 한탄강에서 주먹도끼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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