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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이위종 특집 / 1 춘생문 사건)

역사야톡 2019. 12. 23. 19:56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이위종 특집 / 1 춘생문 사건)

 

일본이 청일전쟁에서 승리하고 조선을 침략하자 고종과 명성황후는 러시아를 끌어들여 일본을 배격하는 인아거일책(引俄拒日策)을 추진했다 일제는 1895년 10월 경복궁을 습격하여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을미사변을 자행하고 친일정권을 수립했다

 

을미사변 이후 고종은 친일정권에 포위되어 공포 속에서 생활했다 친러파와 친미파가 연합하여 고종을 경복궁에서 춘생문을 통해 미국 공사관으로 파천하여 친일정권을 타도하고 새로운 정권을 수립하려고 계획했다

 

전 궁내부대신 이범진을 비롯해 시종원경 이재순, 시종 임최수, 탁지부국장 김재풍, 친위대 참령 이도철 등이 주도했다 언더우드, 에비슨, 헐버트 등 미국인 선교사와 미국 공사관 알렌 그리고 러시아 공사관 베베르 등이 직접 간접으로 협조했다

 

1895년 11월 친위대 대대장 이진호와 중추원 의관 안경수가 배신하여 친위대가 먼저 반격하여 춘생문 사건은 실패했다 이범진 등은 망명했으나 임최수, 이도철 등은 사형, 이재순, 김재풍 등은 징역형, 이민광, 이충구 등은 유배형에 처해졌다

 

일본은 춘생문 사건을 명분으로 명성황후를 시해한 을미사변 관련 주모자들을 증거불충분으로 전원 석방했다 조선의 유생은 물론 백성들까지 일제의 침략에 항의하며 을미의병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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