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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유학 11 오랑캐와 성리학)
역사야톡
2020. 8. 11. 19:52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유학 11 오랑캐와 성리학)
<긴 세월을 오랑캐와의 싸움에 살았다는 우리의 머언 조상들이 너를 불러 '오랑캐꽃'이라 했으니 어찌 보면 너의 뒷모양이 머리 태를 드리운 오랑캐의 뒷머리와도 같은 까닭이라 전한다> 시인 이용악의 시 '오랑캐 꽃'의 일부이다
돌궐족의 명장 톤유쿠크(Tonyuquq)는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족은 오랑캐를 막기 위해 만리장성을 축성하고 스스로 성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오랑캐는 한족들이 유목생활을 하면서 정복전쟁을 하던 이민족을 비하하는 멸칭으로 '오랑캐(兀良哈)'에서 유래했다 한족은 흉노족, 갈족, 선비족, 저족, 강족, 돌궐족, 거란족, 여진족, 몽골족 등을 오랑캐라고 멸시했다
당나라가 멸망하고 5대10국의 혼란을 송나라가 통일했다 송나라는 여진족의 침입으로 남쪽으로 쫓겨나서 몽골족의 침입으로 멸망했다 주원장이 몽골족 원나라를 몰아내고 명나라를 건국했다
여진족 금나라가 북송을 침입하여 태상황제와 황제를 포로로 잡아가자 남쪽으로 도망가서 남송을 건설했다 북송과 남송은 오랑캐라고 멸시하던 서하 거란족 여진족 몽골족 등의 침략을 받았다
송나라는 오랑캐에게 군사적으로 약하지만 사상적으로 강하다는 성리학을 수용했다 고대유학은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나 신유학은 비현실적이고 형식적이다 성리학은 현실을 부정하고 외면하여 송나라를 망국의 위기로 몰아갔다
성리학은 남송의 주희가 집대성한 유교의 한 계파이며 명분론적 도덕과 가부장제적 질서를 강조하여 송나라를 멸망의 길로 인도했다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희(朱熹)의 이름을 따서 '주자학(朱子學)'이라고 한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유학특집 #오랑캐 #성리학
<긴 세월을 오랑캐와의 싸움에 살았다는 우리의 머언 조상들이 너를 불러 '오랑캐꽃'이라 했으니 어찌 보면 너의 뒷모양이 머리 태를 드리운 오랑캐의 뒷머리와도 같은 까닭이라 전한다> 시인 이용악의 시 '오랑캐 꽃'의 일부이다
돌궐족의 명장 톤유쿠크(Tonyuquq)는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족은 오랑캐를 막기 위해 만리장성을 축성하고 스스로 성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오랑캐는 한족들이 유목생활을 하면서 정복전쟁을 하던 이민족을 비하하는 멸칭으로 '오랑캐(兀良哈)'에서 유래했다 한족은 흉노족, 갈족, 선비족, 저족, 강족, 돌궐족, 거란족, 여진족, 몽골족 등을 오랑캐라고 멸시했다
당나라가 멸망하고 5대10국의 혼란을 송나라가 통일했다 송나라는 여진족의 침입으로 남쪽으로 쫓겨나서 몽골족의 침입으로 멸망했다 주원장이 몽골족 원나라를 몰아내고 명나라를 건국했다
여진족 금나라가 북송을 침입하여 태상황제와 황제를 포로로 잡아가자 남쪽으로 도망가서 남송을 건설했다 북송과 남송은 오랑캐라고 멸시하던 서하 거란족 여진족 몽골족 등의 침략을 받았다
송나라는 오랑캐에게 군사적으로 약하지만 사상적으로 강하다는 성리학을 수용했다 고대유학은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나 신유학은 비현실적이고 형식적이다 성리학은 현실을 부정하고 외면하여 송나라를 망국의 위기로 몰아갔다
성리학은 남송의 주희가 집대성한 유교의 한 계파이며 명분론적 도덕과 가부장제적 질서를 강조하여 송나라를 멸망의 길로 인도했다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희(朱熹)의 이름을 따서 '주자학(朱子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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