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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노래는 나의 인생 / 6 희망의 나라로)

역사야톡 2019. 6. 9. 14:56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노래는 나의 인생 / 6 희망의 나라로)

 

배를 저어가자 험한 바다 물결

건너 저편 언덕에

산천경개 좋고 바람 시원한 곳

희망의 나라로

 

현제명(玄濟明)은 대구에서 태어나서 대구 계성고보와 평양 숭실고보를 졸업했다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수학하고 귀국하여 연희전문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1931년 작사하고 작곡하여 ‘희망의 나라로’를 발표했다

 

현제명은 구로야마 즈미아키(玄山濟明)로 창씨개명했다 일제가 황국신민화 정책의 하나로 결성한 어용단체에 참여하며 친일행위를 자행했다 대동민우회, 시국대응전선 사상보국연맹, 조선음악협회, 경성후생실내악단 등 친일단체에 참가했다

 

현제명은 가곡 고향생각, 그 집 앞, 희망의 나라로 등을 작곡했고 오페라 춘향전, 왕자 호동 등을 작곡했다 서울대학교 인하대학교 경북대학교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고창고등학교 김천고등학교 등의 교가를 작곡했다

 

현제명은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발행한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됐고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705인 명단에 포함됐다 ‘서울대학교 출신 친일인물 1차 12인 명단’에 포함됐다

 

대표적인 친일음악가로 알려진 현제명의 ‘희망의 나라’가 무엇을 말하는지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일제의 ‘산천경개(山川景槪)’의 식민지배를 찬양했던 현제명을 바다 물결 건너 일본으로 보내는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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