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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4대 사화)

역사야톡 2020. 11. 28. 19:57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4대 사화)

무오사화(戊午士禍)는 1498년 연산군 때 유자광 이극돈 신수근 등 훈구파가 김일손이 사초에 기록한 김종직의 조의제문을 빌미로 사림파를 탄압하고 주도권을 장악한 사건이다 김종직은 부관참시 되었고 김일손 등은 처형됐고 정여창 등은 유배됐다

조의제문은 항우가 초나라 의제를 죽인 것을 빗대어 수양대군이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찬탈을 은유적으로 비판한 김종직의 글이다 김종직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사림파의 사조(師祖)이다 종2품 전라도 관찰사와 정2품 지중추부사를 역임했다

갑자사화(甲子士禍)는 1504년 연산군이 폐비윤씨 복위 문제를 빌미로 사림파와 훈구파를 탄압하고 권력을 독점한 사건이다 성종 때 폐비를 찬성한 한명회는 부관참시 되었고 김굉필 등은 처형되고 남효온 등은 유배됐고 유자광은 파면됐다

폐비윤씨는 성종의 후궁으로 입궁하여 공혜왕후가 요절하자 계비로 간택됐으나 인수대비와 갈등으로 폐비(廢妃)됐다 연산군이 즉위하여 제헌왕후로 추존됐으나 중조반정 이후 다시 폐서인됐다

기묘사화(己卯士禍)는 1519년 중종 때 홍경주 남곤 심정 등 훈구파가 반정공신의 위훈삭제를 주장하는 사림파를 탄압하고 권력을 독점한 사건이다 조광조는 능주로 유배되어 처형되고 기준 등은 유배되고 김안국 등은 파면됐다

조광조는 김굉필의 문하에서 수학했고 성리학적 도학정치를 주창하며 소격소를 철폐했다 위훈삭제를 주장하다가 기묘사화로 능주로 유배되어 사사됐다 문묘에 종사된 해동 18현 중의 한 사람이다

을사사화(乙巳士禍)는 1545년 명종 때 수렴청정 하던 문정왕후가 외척인 소윤파 윤원형을 앞세워 인종의 외척인 대윤파 윤임을 탄압한 사건이다 계림군이 처형됐고 윤임 등은 유배됐다

문정왕후는 중종의 계비이자 아들 명종이 12세의 어린 나이에 즉위하자 8년 동안 수렴청정을 하였다 친정 남동생인 윤원로와 윤원형을 기용하여 악행을 자행했고 을사사화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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