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3대 불천위의 고경명)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3대 불천위의 고경명)

고경명은 임진왜란 당시 60 노구를 이끌고 의병장이 되었다 '위급 존망의 날에 있어 감히 미천한 몸을 아끼겠는가? 군사는 의리로써 명분을 삼는 것이라'는 마상 격문을 써서 의병을 이끌고 금산에서 왜적과 싸우다 전사했다

1차 금산전투는 1592년 8월 충청도 금산을 탈환하기 위해 의병장 고경명과 전라도방어사 곽영이 왜군 고바야카와 다카카게와 싸운 전투이다 고경명을 비롯해 차남인 고인후를 비롯해 유팽로 안영 등이 전사하고 패배했다

2차 금산전투는 1592년 9월 충청도 금산을 다시 탈환하기 위해 의병장 조헌과 승병장 영규를 비롯한 700여 명이 왜군 고바야카와 다카카게와 싸운 전투이다 조헌과 영규를 비롯한 700여 명이 전사하고 패배했다

1차 진주성 전투는 1592년 11월 임진왜란 당시 진주에서 의병과 관군이 왜군 와키자카 야스하루와 싸운 전투이다 진주목사 김시민과 의병장 곽재우가 승리했다 김시민의 진주대첩은 권율의 행주대첩 이순신의 한산대첩과 더불어 임진왜란 3대 대첩의 하나이다

2차 진주성 전투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에서 의병과 관군이 왜군 가토 기요마사와 싸운 전투이다 고경명의 장남 고종후를 비롯한 진주목사 서예원, 의병장 최경회가 패배하고 자결했다 왜군의 전승 축하연에서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투신했다

포충사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고경명 고종후 고인후 3부자 불천위(不遷位)가 세워졌다 포충사에는 1차 금산 전투에서 전사한 고경명의 노비 봉이와 귀인을 기리는 충노비(忠奴碑)가 세워졌다

제봉로는 고경명 장군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도로명이다 남광주시장에서 시작하여 전남대병원 아시아문화전당 전남여고 대인시장 중흥동 광주역까지 3,345m 도로이다

포충사는 고경명 고종후 고인후 유팽로 안영 등 5명을 모시는 사당으로 선조로부터 사액을 받았다 포충사는 필암서원 무성서원과 더불어 대원군의 서원철폐에도 불구하고 헐리지 않은 호남지역의 3개의 서원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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