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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원교 이광사 특집 / 5 백부 이진유)

역사야톡 2021. 4. 20. 19:53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원교 이광사 특집 / 5 백부 이진유)

이진유(李眞儒)는 호조판서 이경직의 증손자이고 판돈령부사 이정영의 손자이자 이조참판 이대성의 아들이며 예조판서 이진검의 형이며 이광사의 백부이다 사마시와 별시문과에 합격하여 벼슬을 시작하여 전라좌도 암행어사로 할약했다

윤선거와 유계가 ‘가례원류’를 공저하자 권상하는 가례원류를 유계가 썼다고 서문을 지었다 윤선거의 아들인 윤증이 권상하를 비난했다 권상하는 윤증을 사문난적으로 매도했다 이진유는 윤증을 비난한 권상하의 처벌을 주장하다가 오히려 삭출됐다

이진유는 경종이 즉위하자 정6품 사간원 정언으로 복귀하여 신임사화에 참여하여 노론 4대신을 숙청했다 신임사화는 목호룡이 노론속에 임금을 죽이려는 역적이 있다고 고변하자 경종이 친국을 열어 관련된 노론을 탄압한 옥사이다

이진유는 정3품 대사성, 종2품 이조참판 등을 역임했고 경종이 사망하자 임금의 죽음을 알리려 청나라로 떠났다 영조가 즉위하자 청나라에서 돌아오는 길에 소론이라 전라도 추자도로 3년 동안 유배되어 ‘속사미인곡’을 남겼다

속사미인곡은 귀양살이의 고단함과 임금에 대한 충성을 표현한 대표적인 유배문학이다 이진유는 노론 탄압에 앞장섰다는 이유로 유배지 추자도에서 다시 의금부로 압송되어 문초를 받던 도중 61세의 나이로 옥사했다

1755년 일어난 나주괘서사건에 다시 이진유가 연좌됐다 하지만 25년 전에 옥사한 이진유는 물론 형제들마저 이미 사망하여 조카들이 연좌됐다 이광사는 함경도 부령으로, 이광명은 함경도 갑산으로, 이광현은 경상도 기장으로 유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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