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한국의 불교)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한국의 불교)

372년 고구려 소수림왕 때 전진의 승려 순도가 불교를 전래했다 384년 백제 침류왕 때 인도의 승려 마라난타가 불교를 전래했다 417년 신라 법흥왕 때 고구려 묵호자가 불교를 전래했다 528년 이차돈이 순교하여 신라는 불교를 공인했다

신라시대에는 참선을 중심으로 하는 자장 원효 의상 등 교종을 중심으로 불교가 발전했다 고려 전기에는 교종을 앞세우고 문신들이 집권했고 중기에는 선종을 앞세우고 무신들이 집권했다 후기에는 성리학이 도입되어 불교가 쇠퇴했다

고려시대에는 계율종 법상종 열반종 법성종 원융종 등 5교와 조계종 천태종 등 2종을 5대 양종이라고 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숭유억불 정책으로 불교는 밀교로 전락했다 세종은 교종과 선종으로 통합했다

연산군은 선교양종마저 폐지했다 문정왕후가 명종을 수렴청정하며 선교양종을 부활하여 봉선사의 교종과 봉은사의 선종을 본사로 인정했다 문정왕후가 사망하자 다시 선교양종은 폐지됐다

일제 강점기에 전국의 사찰을 31개 구역으로 구분하여 조선총독이 사찰의 주지를 인정하는 화엄사를 본산으로 하는 31본산으로 변경됐다 조계종은 1938년 조선의 선교양종의 전통을 계승하여 종명으로 삼았다

천태종은 의천이 교종과 선종을 결합하여 개창했고 1966년 상월이 명맥이 끊긴 천태종을 중창했다 태고종은 정권에 반대하여 조계종에서 쫓겨나 승적이 박탈된 대처승들이 1970년 만든 불교 종단이다

조계종 천태종 태고종 이외에도 서울 묘각사를 본산으로 하는 관음종, 단양 봉암사를 본산으로 하는 미타종, 안성 쌍미륵사를 본산으로 하는 밥상종, 서울 대정법사를 본산으로 하는 법화종 등 다양하다 구체적인 것은 솔직하게 모른다 어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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