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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매국노특집 / 12 경술8적 조민희)

역사야톡 2021. 7. 7. 19:53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매국노특집 / 12 경술8적 조민희)

조민희는 경성 출신으로 별시에 합격하여 벼슬을 시작했다 용인현령, 본산군수, 동부승지, 평안남도 관찰사, 평안북도 재판소 판사, 궁내부 특진관, 법부협판, 미국 주재 공사, 일본 주재 특명전권 공사 등을 역임했다

조민희는 승녕부 시종장으로 한일합방 조약 체결에 공헌하여 일본 정부로부터 훈1등 자작 작위를 받았다 다시 한일병합 기념장을 받고 종4위에 서위됐다 다이쇼 텐노 즉위식에 조선 귀족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우리들이 새로 복속된 백성이지만 ~ 조금의 차별도 없었으며 후한 접대를 받게 되어 천황 폐하의 일시동인 하시는 후의에 대한 성은에 나도 모르게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조민희가 1915년 11월 29일 자 경성일보에 쓴 텐노 즉위식에 대한 감상문이다

조민희는 친일행위로 축적한 수많은 재산을 도박과 아편으로 탕진하고 궁핍한 생활을 하였다 도박행위로 여러 번 일경에 체포됐으나 귀족이라 관대한 처분으로 석방됐다 결국 파산자로 선고되어 조선 귀족에 대한 예우가 정지됐다

조민희는 을사늑약 파기를 주장하다 자결한 조병세의 5촌 조카이며 을사5적이자 정미7적이며 경술8적인 이완용의 매부이다 1931년 조민희가 사망하자 작위는 아들 조승수에게, 1940년 조중수가 사망하자 손자 조용호에게 승계했다

경술8적의 한 사람인 조민희는 친일파 708인 명단, 친일반민족행위 195인 명단,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됐다 조민희의 아들 조중수와 손자 조용호는 친일반민족행위 705인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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