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역사 특집② / 1 한족 송나라)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역사 특집② / 1 한족 송나라)

후주(後周)는 5대 10국의 최후의 왕조로 951년 곽위가 건국했다 마지막 황제 시종훈이 7살의 나이로 즉위하자 신하들이 요나라와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였다 960년 군인들이 진교의 변을 일으켜서 후주는 멸망했다

진교의 변(陳橋之變)은 후주의 군인들이 근위군 사령관 조광윤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하고 황포를 입혀 황제로 추대한 사건이다 조광윤은 시종훈으로부터 선양을 받아 황제로 즉위하고 카이펑을 수도로 송(宋) 나라를 건국했다

태조 조광윤은 북쪽의 북한과 남쪽의 오월을 제외하고 중국을 통일하고 유교적 문치주의에 의한 관료제를 확립했다 2대 태종은 조광윤의 동생으로 황제에 즉위하여 북한과 오월을 정복하고 당나라 멸망 이후 중국을 재통일했다

3대 진종은 요나라와 전연의 맹을 맺고, 4대 인종은 서하와 경력의 화약을 맺고 매년 수많은 조공을 받치는 조건으로 평화를 구걸하는 굴욕적인 강화를 맺었다 송나라는 여진족 금나라와 연합하여 거란족 요나라를 멸망시켰다

6대 신종은 왕안석을 중심으로 하는 신법파를 등요하여 신법을 제정하여 국정개혁을 추진했다 사마광을 중심으로 하는 구법파의 반대로 개혁이 좌절됐다 정강의 변으로 8대 휘종과 9대 흠종이 여진족 금나라의 포로가 되어 송나라가 멸망했다

황족 조구가 강남 항저우로 도망가서 송나라를 재건하고 10대 고종으로 즉위했다 강북 카이펑이 수도일 때를 북송, 강남 항저우가 수도일 때를 남송이라 한다 송나라는 주화파가 주전파를 몰아내고 여진족 금나라와 화친조약을 맺었다

징기스칸이 몽골족을 통합하여 원나라를 건국하고 여진족 금나라를 몰아내고 송나라를 공격했다 송나라의 수도 항저우가 함락되고 6세의 16대 공제가 포로로 잡혀갔다 8세의 17대 단종으로 옹립하여 망명정부를 세워 원나라에 대항했다

1279년 원나라 쿠빌라이의 침략을 받고 6세의 마지막 황제인 18대 소제가 육수부와 함께 물에 뛰어들어 자결했다 성리학으로 무장하여 오랑캐를 물리치자는 송나라는 300여년 만에 멸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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