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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닛코 동조궁)

역사야톡 2024. 3. 23. 19:43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닛코 동조궁)

1467년 쇼군 후계 문제를 둘러싸고 다이묘들 사이에 오닌의 난(応仁の乱) 이 일어났다 1573년 무로마치 바쿠후의 15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아키가 오다 노부나가에 의해 교토에서 추방되어 센고쿠 시대(戦国時代)가 도래했다

오다 노부나가에 이어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정권을 장악했고 도요토미 쓰루마쓰 측의 서군(西軍)과 도쿠가와 이에야스 측의 동군(東軍)이 벌인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승리하여 에도 바쿠후(江戸幕府)가 수립됐다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는 센고쿠 시대(戦国時代)의 최종 승자이자 일본 세 번째이자 최후의 바쿠후인 에도 바쿠후의 초대 쇼군(将軍)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함께 3영걸(三英傑)이라 한다

오다 노부나가는 '울지 않는 두견새는 죽여버리겠다'라고 하였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울지 않는 두견새는 울게 해 보이겠다'라고 하였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울 때까지 기다리겠다'라고 하였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먼저 떠남과 뒤에 남겨지는 건 결국 같은 것. 함께 가지 못함을 이별이라 여기네'라는 유훈을 남기고 74세의 나이로 슨푸성(駿府城)에서 사망하여 구노잔(久能山)에 묻혔다 1주기가 되던 날 유해를 닛코로 옮겼다

닛코 동조궁(日光 東照宮)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위패가 있는 신사 및 사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아들이자 2대 쇼군인 도쿠가와 히데타다(徳川秀忠)가 만들었고 손자이자 3대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미쓰(徳川家光)가 개수했다

닛코 동조궁은 일본 간토 지방 북부에 위치한 도치기현(栃木県) 닛코(日光)에 있다 에도시대에 에도 바쿠후는 닛코 가도를 따라 에도에서 닛코까지 화려하고 웅장한 천인무자행렬(千人武者行列)을 거행했다

닛코 동조궁의 8개의 건축물이 국보로 지정됐고 34개의 건축물이 중요 문화재로 지정됐다 평화를 상징하는 잠자는 고양이와 말을 수호하는 원숭이 부조가 조각됐다 고양이와 원숭이는 나쁜 것은 듣지도 보지도 말하지도 말라는 교훈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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