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2 영암의 가요2)

역사야톡 2024. 4. 15. 19:53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2 영암의 가요2)

<낭주골 처녀 / 전순남 작사, 박춘석 작곡, 이미자 노래>

월출산 신령님께 소원 빌었네
천왕봉 바라보며 사랑을 했네
금위로 돌아오마 떠난 그님을
오늘도 기다리는 낭주골 처녀

전순남은 영암군 군서면 출신으로 전 영암군수 전정식의 누이이자, 전 MBC 이환의 사장의 부인이다. '낭주골 처녀'는 용당에서 나룻배 타고 영산강을 건너 목포에서 서울로 떠난 낭군을 기다리는 애절한 노래이다. 낭주(朗州)는 낭주안남도호부(朗州安南都護府)가 설치됐던 영암의 옛 이름이다.

<먹걸리 한 잔 / 류선우 작사작곡, 강진 노래>

온동네 소문 났던 천덕꾸러기
막내아들 장가가던 날
앓던 이가 빠졌다며 덩실더덩실
춤을 추던 우리 아버지

강진(康眞)은 영암군 시종면 출신으로 '땡벌', '화장을 지우는 여자' 등을 불렀고 월출산 남쪽의 강진군(康津郡)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막걸리 한잔은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영탁이 불렀지만 강진의 노래이다. 김효선은 '실버들', '그 사람 바보' 등을 부른 여성 듀엣 '희자매' 맴버 출신으로 강진의 부인이자 매니저다.

<영암연가 / 류경 작사, 이종학 작곡, 류경 노래>

월출산에 달이 뜨면 영암에 갈 겁니다.
동백꽃 붉게 필 때 맺은 언약 내님을 보러갑니다.
그녀가 불러주는 영암아리랑
날 오라 손짓하며 불러주는데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네
아~ 아~ 아~
내님을 찾아서 나 지금 달려갑니다.

류경(柳慶)은 영암군 신북면 출신으로 본명은 류영걸이다. '마지막 로맨스'로 데뷔하여 '대박날거야', '사주팔자' 등을 연이어 발표했다. 영암 월출산은 남원 지리산, 장흥 천관산, 부안의 변산, 정읍 내장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으로 일컬어졌다. 월출산은 영암의 자랑이자 상징이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행복한요양병원 #영암특집 #영암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