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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6 영암의 정자2)

역사야톡 2024. 4. 21. 19:48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영암특집 / 6 영암의 정자2)

영팔정(詠八亭)은 1406년 여말선초의 문신인 류관이 전라도관찰사로 부임하여 지세와 경관이 좋아 세거지로 정하고 아들 류맹문에게 시켜 지은 정자이다. 사방이 개방된 앞면 3칸, 옆면 2칸 팔작지붕 구조이다. 율곡 이이가 내려와서 류관의 학덕과 주변 경관을 칭송하는 팔경시(八景詩)를 읊었고 고경명, 남이공, 유상운 등이 팔경시(八景詩)를 연작하여 '영팔정'으로 바뀌었다.

회사정(會社亭)은 1646년 영암읍 구림마을 한복판에 박성오, 조행립, 현건 등이 구림대동계의 집회 장소로 건립됐다. 1646년 대규모로 중건하였고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어 1985년 복원했다. 구림대동계는 1565년 영암군 구림마을 주민들이 만든 공동체로 호남의 대표적인 동계(洞契)로 450여 년 동안 존속되고 있다. 1919년 4월 박규상 주도로 만세운동이 벌어졌던 곳이다.

장암정(場岩亭)은 1668년 영암읍 장암리 장암 대동계에서 향약(鄕約)의 일종인 동약(洞約)의 모임 장소로 지은 정자이다. 앞면 4칸, 옆면 3칸 팔작지붕 구조로 상부에 누다락을 설치하여 서재로 이용했고 중앙 후부 2칸은 마루방을 놓은 유실형(有室形)이다. 정순왕후 수렴청정 당시 시파 소속의 김이도가 영암으로 유배되어 장암정 현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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