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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후삼국특집 / 2 신라 경순왕)

역사야톡 2024. 4. 29. 19:47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후삼국특집 / 2 신라 경순왕)

46대 문성왕 김경응(金慶膺)은 아버지 신무왕이 즉위한 지 181일 만에 사망하자 즉위했다 문성왕은 김양순 김식 대흔 등의 반란을 진압했고 청해진(淸海鎭)에 토벌군을 파견하여 장보고의 반란을 진압했다 문성왕은 재위 19년 만에 사망했다

신라와 고려는 동맹을 맺고 왕건이 후백제를 공격하자 신라 경애왕이 고려 왕건을 도와 후백제 견훤을 공격했다 견훤이 서라벌을 점령하고 경애왕을 자살하게 하고 경애왕의 이종사촌 동생인 김부(金傅)를 경순왕으로 옹립했다

56대 경순왕(敬順王)은 문성왕의 후손으로 신라 마지막 임금이자 마의태자의 생부이며 경주김씨의 시조이다 경순왕은 갑작스럽게 왕이 되어 할아버지 김인경을 의흥왕에, 아버지 김효종을 신흥왕에 추봉했다

경순왕 재위 8년 동안 후백제의 침공과 반란군의 약탈로 영토는 축소되고 국력은 쇠퇴했다 견훤이 아들 신검에 의해 금산사에 갇혔다가 왕건에게 도망가서 투항했다 경순왕은 군신회의를 소집하여 고려에 투항할 것을 논의했다

"나라의 존속과 멸망은 반드시 하늘의 운명에 달려 있으니, 다만 충신 의사들과 함께 민심을 합하여 스스로 굳건히 힘을 다한 뒤에 망할지언정, 어찌 1천 년의 사직을 하루아침에 가벼이 남에게 줄 수 있겠습니까?"라고 마의태자가 말했다

"고립되고 위태로움이 이와 같아서 나라를 보전할 수 없다. 이미 강하지도 못하고 또 약하지도 않아 무고한 백성들의 간과 뇌가 길에 떨어지게 하는 것은 내가 차마 할 수 없는 일이다." 라고 경순왕이 말했다

마의태자는 고려에 투항을 반대하며 개골산으로 들어가서 삼베옷을 입고 풀뿌리를 캐어 먹다가 일생을 마쳤다 경순왕은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고려 송악으로 올라가서 투항했다 992년 신라의 역사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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