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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후삼국집 / 4 후백제 견훤)

역사야톡 2024. 5. 1. 19:46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후삼국집 / 4 후백제 견훤)

이아자개(李阿慈介)는 진흥왕의 5대손으로 경상도 문경에서 태어났고 아자개라고 부른다 신라 하대의 혼란기에 상주에서 세력을 일으켜 장군을 자칭했다 아자개의 장남이 견훤이며 아들 견훤과는 독자적으로 활동했고 고려 왕건에 투항했다

견훤(甄萱)은 경상도 상주에서 아자개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머니가 견훤을 나무 아래에 두고 밭을 매고 있는데 새가 와서 덮어주고 호랑이가 젖을 주고 돌아갔으며 자라면서 체격이 웅대하고 기상이 활달했다고 삼국사기에 전한다

견훤은 장성하여 서남해(西南海)를 방어하는 군인이 되었고 공로로 비장(裨將)이 되었다 진성여왕의 실정에 항거하며 농민들이 반란을 일으켰고 견훤은 원종과 애노의 난을 진압한다는 구실로 군사를 일으켜서 독립했다

견훤은 전라도 지역을 석권하고 무진주에서 후백제 건국을 선포했다 궁예의 고구려군에 나주 일대를 빼앗겼다 태봉(泰封)에서 궁예가 쫓겨나고 왕건이 즉위하여 국호를 고려(高麗)로 개칭했다 상주에서 활동하던 아자개가 왕건에게 항복했다

견훤은 신라를 공격하고 대야성을 빼앗았다 신라가 고려에 지원을 요청하자 공격을 멈추었다 견훤은 다시 서라벌을 공격하여 포석정에서 경애왕을 사로잡아 자결하게 하고 경순왕을 옹립했다 병사들에게 약탈케 하였고 궁녀를 간음케 하였다

견훤은 신라를 유린하고 후퇴하다가 대구 팔공산에서 왕건과 공산전투를 벌였다 후퇴하던 견훤을 공격하던 왕건은 후백제군의 매복에 걸려들었다 신숭겸이 왕건의 갑옷을 입고 대신 전사하고 왕건은 간신히 목숨만 부지하고 도망갔다

견훤은 나주를 되찾고 고려에 압박했다 견훤과 왕건은 경상도 안동에서 대치했다 견훤군은 8천여 명이 전사하고 완산주로 퇴각했다 견훤은 수군을 이용하여 개경을 급습하여 함락하고 철수했다 후백제는 고려의 공격을 받고 30여 개성을 빼앗겼다

견훤은 넷째 아들 금강에게 왕위를 물려주자 맏아들 신검이 쿠데타를 일으켜서 견훤을 금산사(金山寺)에 유폐했다 견훤은 금산사를 탈출하여 고려에 망명하여 왕건에게 후백제 정벌을 요청했다 후백제가 멸망하자 망국의 군주가 되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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