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못살겠다 갈아보자 '신익희')
신익희는 3.1 운동에 참여하고 중국으로 망명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내무차장 외무차장 법무총장 외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해방이 되자 귀국하여 김구와 김규식의 남북협상론에 반대하여 이승만의 단정수립을 지지했다
신익희는 5.10 단독선거에 참여하여 제헌의원에 당선됐고 이승만 국회의장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국회의장직을 승계했다 신익희는 이승만의 사사오입 개헌에 환멸을 느끼고 장면 조병옥 등과 민주당을 창당했다
영구집권에 눈이 먼 이승만은 전쟁 중에 간선제를 직선제로 개헌하여 2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승만은 3대 대통령에 출마가 금지되자 '초대 대통령에 한해 연임 조항을 삭제한다'는 헌법개정안을 사사오입으로 통과시켰다
1956년 대통령 및 부통령 선거에 자유당은 이승만과 이기붕이 출마했고 민주당은 신익희와 장면이 출마했다 신익희는 '못살겠다 갈아보자'고 유세했다 이승만은 '갈아봤자 더못산다'고 유세했다
이승만의 독재에 염증을 느낀 대다수 국민들은 신익희를 지지했다 하지만 신익희는 호남선 열차를 타고 전주로 가던 중에 뇌일혈로 사망했다 신익희가 사망하자 대통령은 어부지리로 자유당 이승만이 당선됐고 부통령은 민주당 장면이 당선됐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신익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