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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부통령 이기붕)

역사야톡 2022. 6. 25. 19:59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부통령 이기붕)

이기붕(李起鵬)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주위의 도움으로 보성고보를 졸업했다 연희전문학교 중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서 데이버대학을 졸업했다 미국에서 이승만을 만나 측근이 되었다

이화여전 강사인 박마리아와 결혼하여 이강석을 낳았다 조선총독부의 창씨개명을 거부하고 도봉산에 숨어 지내다가 해방을 맞이했다 미군이 진주하자 미군정의 통역관으로 일했고 이승만이 귀국하자 돈암장의 집사를 자처하며 비서가 되었다

이기붕의 부인인 박마리아가 이승만의 부인인 프란체스카의 시중을 들었다 결국 부인 박마리아는 권모술수로 남편 이기붕을 이승만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만들었다 서울시장과 국방부장관을 역임하여 권력의 실세로 등장했다

이승만의 지시로 자유당을 창당하여 이인자로 부상했다 이승만의 대통령 장기집권을 위해 사사오입 개헌을 강행했다 1956년 자유당 후보로 부통령에 출마하여 낙선했다

이기붕은 자신의 아들 이강석을 이승만의 양자로 입적시켰다 이승만은 태종의 장남인 양녕대군의 15대 손이고 이강석은 태종의 차남인 효령대군의 17대 손이다 이승만은 손자 항렬되는 이강석을 아들로 입적하는 패륜을 저질렀다

<빛이거나 어둠이거나 당신이 계셔야겠습니다 ~ 오오 당신은 우리들의 운명입니다> 권력에 아첨하는 해바라기들이 '민족의 해와 달' 이라는 책을 발간하여 이승만을 민족의 해로, 이기붕을 민족의 달로 찬양했다

1960년 제4대 정부통령 선거에 자유당 후보로 이승만과 이기붕이 출마하여 85세의 고령인 이승만의 유고 시 이기붕이 승계하기 때문에 부정선거를 자행하여 겨우 당선됐으나 국회에서 3.15 선거를 무효로 결정했다

3.15 부정선거로 4.19 민주혁명이 일어나자 이승만이 하야하고 하와이로 도망갔다 육군 소위 이강석이 권총으로 아버지 이기붕과 어머니 박마리아를 살해하고 자살했다 이기붕이 살던 집은 국가에 환수됐고 집터에 4·19 도서관이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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