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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越南亡國史 특집 / 1 월남망국사)

역사야톡 2023. 10. 29. 19:50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越南亡國史 특집 / 1 월남망국사)

월남망국사는 1905년 중국의 민족주의 혁명학자 량치차오(梁啓超)와 베트남의 혁명가 판보이쩌우(潘佩珠)가 일본 요코하마에서 월남의 망국에 관한 대화를 기록한 한문책이다 중국에서 독립한 베트남이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는 과정을 서술했다

첫째 부분은 서태후에게 쫓겨나서 일본으로 망명한 중국의 유학자 량치차오(梁啓超)가 프랑스로부터 독립운동을 전개위해 일본에 가서 신무기를 도입하려던 판보이쩌우(潘佩珠)를 일본에서 만나 대담한 내용을 기록했다

둘째 부분은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로 프랑스 침략으로 멸망한 응우옌왕조의 멸망과 제국주의 프랑스의 베트남 침략사, 애국지사의 근왕운동(勤王運動), 프랑스 침략으로 고통받는 월남인의 현실을 판보이쩌우가 기록했다

셋째 부분은 프랑스의 식민지로 전락한 식민지 월남의 장래에 대해 비판적인 량치차오와 독립운동으로 희망적인 월남의 희망찬 미래를 예견하는 판보이쩌우의 상이한 견해를 기록했다

월남망국사는 월남의 망국을 교훈 삼아 일본의 국권침탈을 경계하자는 목적으로 신채호 현채 주시경 등이 번역하여 소개했다 을사늑약 직후 국권침탈의 위기에서 지식인뿐 아니라 조선인에게 큰 충격과 자극을 주었다

월남망국사는 1906년 8월부터 9월까지 신채호가 처음으로 번역하여 황성신문(皇城新聞)에 발췌되어 연재했다 황성신문은 남궁억 나수연 등이 창간하여 박은식 신채호 장지연 등이 활동했고 을사늑약을 규탄한 시일야방성대곡으로 정간을 당했다

월남망국사는 1906년 현재가 국한문혼용체로 번역하여 보성관(普成館)에서 간행했고 1907년 주시경이 순수 한글본으로 노익형책사(盧益亨冊肆)에서 간행했다 월남망국사는 1909년 통감부의 출판법에 의하여 '치안상의 이유'로 금서 처분되었다

통감부는 1907년 신문지법 보안법 태형령에 이어 1909년 일본 출판법을 본떠 만든 출판법을 제정하여 원고검열과 납본검열의 이중검열제와 안녕질서 방해 및 풍속 교란자에 대한 단호한 벌칙 등을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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