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대마도 특집 / 2 쓰시마)
쓰시마섬(對馬島)은 한반도와 일본 사이에 있는 섬으로 예부터 대륙과 열도를 오가는 창구역할을 하였다 제주도의 1/3 크기이며 인구는 3만 명이다 우니섬(海栗島) 도마리지마섬(泊島) 등 5개의 유인도와 102개의 무인도가 있다
한반도와 쓰시마섬 사이를 대한해협(大韓海峽)이라 하며 한반도와 거리는 49.5km이다 쓰시마섬과 규슈 사이를 현해탄(玄界灘)이라 하며 규슈와 거리는 132km이다 농경지는 3.3%이며 대부분이 산지이다
쓰시마섬은 본래 1개의 섬이나 1672년 오후나고시세토(大船越瀬戸)가 1900년 만제키세토(万関瀬戸)가 개통되어 남북으로 3개의 섬으로 분리됐다 만제키세토 북부를 가미시마(上島)로 남부를 시모시마로(下島)로 불린다
1968년 쓰시마섬은 이키섬과 함께 이키-쓰시마 국가지정공원(壱岐対馬 国定公園)으로 지정됐다 2013년 절멸 위기종인 쓰시마산 고양이가 유일하게 서식하여 국가지정 이나지마 조수보호구(国指定 伊奈鳥 獣保護区)로 지정됐다
쓰시마섬은 예부터 한반도와 왜국인 야마토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였다 가마쿠라 시대에 려몽연합군이 대마도를 침공했다 여말선초에 왜구라 불리는 일본발 해적들이 창궐했다 최영 이성계 이종무 등이 쓰시마를 정벌하고 왜구를 소탕했다
쓰시마섬은 조선 세종과 무로마치 바쿠후가 계해약조를 맺고 일본은 50척의 세견선(歳遣船)을 보내고 조선은 200섬의 세사미(歳賜米)를 보냈다 중종 때 제포 부산포 염포에 거주하던 왜인들이 삼포왜란(三浦倭亂)을 일으키자 조선군이 토벌했다
쓰시마섬은 남한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영토이며 히타카쓰항(比田勝)과 이즈하라항(厳原)에 여객선이 운항한다 미우다해수욕장은 일본 100대 해수욕장으로 알려졌고 이즈하라축제는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한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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