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나의 삶 나의 인생 특집 10 / 이산가족찾기를 찾아 2)
KBS 본관 앞에는 생사조차 모르는 헤어진 가족을 찾기 위해 피켓을 들고 다니기고 하였고 피켓을 가슴과 등에 매달고 다니기도 하였고 종이에 슬픈 사연을 써서 바닥에 펼치고 가족을 찾는 벽보가 여기저기에 붙였다. 1983년 6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 138일 동안 총 453시간 45분을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산가족찾기 생방송은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비가 오나 눈이오나 바람이부나 그리웠던 삼 십 년 세월 의지 할 곳 없는 이 몸 서러워하며 그 얼마나 울었던가요> 가수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은 남국인 작곡, 박건호 작사, 설운도가 부른 노래이다. 하루사이에 노랫말을 만들고 녹음까지 하여 '이산가족찾기' 배경음악으로 소개됐다. 무명가수 설운도는 최고의 스타가 되었고 최단기간에 가장 많이 불린 곡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산가족은 1945년 해방과 1950년 6월부터 1953년 7월까지 한국전쟁으로 남한과 북한에서 따로 떨어져 생사를 알지못는 사람들이다. 정권에서 하지 못한 아니 하지 않은 이산가족찾기를 방송사에서 시작하여 10만 952건이 신청되어 5만 3,536건이 소개됐고, 10,189명이 상봉했다. 1985년 서울과 평양에서 고향방문단 및 예술공연단 교환과 남북 이산가족 65명이 상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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