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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진산사건)

역사야톡 2024. 11. 9. 19:49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진산사건)

조상에 제사를 지내는 문제에 대해 예수회는 문화적 관습이라 주장했고 프란치스코회와 도미니코회는 우상숭배라고 비난했다 로마교황청 클레멘스11세 교황은 조상 제사를 금지를 선언했다

윤지충(尹持忠)은 본관은 해남이며 윤선도의 6대손이다 전라도 진산군에서 태어나서 진사시에 합격하고 정약종 정약용 등을 통해 천주교를 배워 이승훈에게 세례를 받았다 윤지충은 모친이 사망하자 신주를 만들지 않고 제사를 지내지 않았다

권상연(權尙然)은 본관은 안동이며 전라도 진산군 출신이다 외사촌형인 윤지충에게 천주교 교리를 배웠다 권상연은 부친의 신주와 위패를 불태우고 모친이 사망하자 조문객을 받지 않고 천주교 방식으로 장례를 치렀다

정조는 무부무군(無父無君)의 사상을 신봉하였다는 죄명으로 윤지충과 권상연과 체포하라는 어명을 내렸다 32세 윤지충과 40세 권상연은 체포되어 배교하지 않았다 전주 전동성당 자리에서 참수되어 최초의 천주교 순교자가 되었다

신위와 위패를 불태운 윤지충과 권상연은 물론 이승훈 권일신 정약전 정약용 정약종 등도 체포됐다 배교한 이승훈 권일신 정약전 정약용은 목숨을 부지했고 배교하지 않은 윤지충 권상연 정약종은 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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