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고려특집 10 / 공양왕과 역성혁명)
34대 공양왕(恭讓王)은 20대 신종의 7대손으로 이성계 일파의 추대를 받아 폐가입진(廢假立眞)의 명분으로 즉위한 고려의 마지막 국왕이다 이성계는 친명파 신세력이 친원파 구세력을 제거했다 역성혁명파 이방원이 온건개혁파 정몽주를 살해했다
이성계는 우왕과 창왕에 이어 공양왕을 제거하고 수창궁(壽昌宮)으로 들어가 즉위했다 공양왕은 강원도 원주로 유배됐고 다시 공양군으로 강등되어 강원도 간성으로 이배됐다 또다시 강원도 삼척으로 이배되어 살해됐다
고려는 역성혁명으로 건국되고 역성혁명으로 멸망했다 태봉 후백제 신라로 나뉘어 대치하던 후삼국 시대에 왕건이 태봉의 국왕 궁예를 역성혁명으로 몰아내고 고려를 건국했다 456년 동안 총 34명의 군주가 고려를 통치했다
고려는 고구려의 계승국을 자처하며 삼국을 통일했다 100년 동안 무신정권이 통치했고 100년 동안 원나라가 통치했다 지방호족 문벌귀족 무신세력 부원세력 권문세족 신진사대부 등이 차례로 권력을 잡았다
선양(禪讓)은 평화로운 방법으로 이전 왕조의 황제가 다음 왕조의 황제에게 물려주는 것이다 방벌(放伐)은 무력으로 덕을 잃은 황제를 몰아내고 새로이 왕조를 세우는 것이다
임금은 배이며 사람은 물이다 물이 능히 배를 띄우지만, 역으로 능히 배를 뒤엎을 수도 있다 君舟人水 水能載舟 亦能覆舟(군주인수 수능재주 역능복주) 당태종과 위징의 대화에서 순자의 말씀을 인용한 문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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