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비상계엄 특집 4 / 5.17 내란과 내란수괴 전두환)
최규하는 10.26으로 박정희가 사망하자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취임하여 통일주체 국민회의에서 제10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유신헌법 규정상 박정희의 잔여 임기 기간인 1984년 12월 6일이다 긴급조치 제9호를 해지하고 서울의 봄을 맞이했다
서울의 봄 당시 공화당과 신민당은 유신체제를 끝내기 위한 개헌을 논의했다 국회 헌법개정 특별위에서 대통령 직선제 개헌안을 합의했고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3김이 비상계엄 해제를 논의했다 군부에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서울역 회군을 하였다
전두환은 국군보안사령관 겸 합동수사본부장으로 12.12 군사반란을 자행하여 정권을 찬탈했다 '중앙정보부장은 일체 타직을 겸할 수 없다' 라는 중앙정보부법을 어기고 중앙정보부장 서리로 취임하여 모든 정보를 독점했다
전두환은 비상계엄의 전국확대, 헌법중단과 국회해산, 국가보위 비상기구 설치 등 시국수습방안을 마련했다 전두환은 중앙청에 무장군인을 배치하고 모든 전화선이 끊어진 상황에서 토론과 설명 없이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을 의결했다
최규하는 '사회 혼란에 따른 북한의 남침 위기'를 명분으로 1980년 5월 17일 24시에 비상계엄 전국확대를 선언했다 전두환 노태우를 비롯한 신군부는 육군참모총장 겸 계엄사령관 이희성을 허수아비로 내세워 모든 권력을 장악했다
전두환은 헌정을 중단하고 3김을 비롯해 2,699명을 체포하고 계엄군을 투입하여 광주시민을 잔인하게 학살했다 최규하를 몰아내고 국가보위 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를 설치하고 권력을 찬탈했다 김대중은 구속됐고 김영삼은 연금됐고 김종필은 은퇴했다
전두환은 최규하가 1980년 8월 16일 사임하자 유신헌법에 따라 통일주체 국민회의에서 99.9%의 득표율로 제11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국보위에서 5공 헌법을 개악하여 대통령선거인단 100% 지지로 당선되어 제12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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