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유달산과 삼학도)
목포(木浦)는 서해로부터 영산강을 타고 육지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포구라는 뜻으로 지명이 유래했다 목포는 부산과 인천에 이어 개항했고 1910년 무안부에서 목포부로 개칭됐다 黑(김), 三白(면화, 쌀, 소금)의 집산지로 6대 도시로 성장했다
유달산(儒達山)은 노령산맥에서 가장 마지막 봉우리이자 목포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목포 8경의 하나이자 목포의 상징으로 일등봉 이등봉 삼등봉을 비롯해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군량미를 쌓아둔 전설이 있는 노적봉이 있다
유달산은 유달동 대반동 온금동 북교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보인다 해서 호남의 개골(皆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북항에서 유달산을 지나 고하도를 왕복하는 해상케이블카가 유명하다
삼학도(三鶴島)는 목포 앞바다에 잇던 섬으로 대삼학도 중삼학도 소삼학도로 구성됐고 서로 연결됐다 1968년대 간척 사업을 시작하여 1973년 육지가 되었다 2010년부터 진행된 삼학도 복원하였으나 옛 모습은 볼 수 없다
섬의 모습이 학처럼 보여 삼학도라고 불렀다 전설에는 세 처녀가 무사를 기다리다가 학이 되었다 무사가 화살로 날아가는 세 마리 쏘아 학이 떨어진 자리에 세 개의 섬이 생겨서 삼학도가 되었다고 전한다
전라도를 기반으로 성장하던 삼학소주가 1970년대에 전국 점유율 70%를 차지하며 성장했다 1971년 제7대선에서 김대중을 후원했고 대선에서 승리한 박정희가 삼학소주를 탄압하여 1973년 부도가 났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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